오늘의 진선미
1. 맑은 하늘(아름다움)
창 밖의 맑은 하늘의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동일시되도 괜찮은가 질문하기
동일시가 되고 미완성된듯한 상황이 있어도 괜찮다는 앎이 떠올랐다. 그런 앎에 기반한 삶이 펼쳐지는 듯 했다. 그건 그렇다치고 그 앎이 실제로 삶에서 드러나는가? 깨우쳤다고 여기는 것들이 삶에서 드러나는가? 의문이 들었다. 동일시가 되고 삐그덕거려도 괜찮은 것이, 그 순간이 지나고 나서가 아니라 그 순간 괜찮은가? 에 대해서 분명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늘 지나고나서 바라보았을 때 괜찮았지, 그 순간은 그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 정말 그 순간 동일시된 그것이 전부임에도 내심 그래도 괜찮다는 앎이 있어 그런건지, 그렇다고 착각을 하는 건지에 대해 모호했다는 의미였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욕망 내려놓기
먹고 싶은 음식이 있었는데 혼자 먹는 게 치사한 마음이 들어 내려놓았다. 늘 잠깐의 그 이기심이 전체적인 상황의 원만한 흐름을 그르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잠깐만 참으면 만사태평인데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좀 더 누워있고 싶고, 손해보기 싫고, 일을 할 때 다시 되돌아가지 않고 싶은 등...
오늘의 감사
어떤 날은 이유없이 우울하고 자제도 안되고 동일시도 많이 되는데 어떤 날은 이상하게도 차분하고 동일시에 깨어있었다. 매일매일 마음을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의 경향성은 비슷한데도 마음의 흐름은 그날그날 달랐다. 잘 되고 안되고는 내가 하는 게 아닌듯 하다. 하루의 폭풍 후에 하루의 휴식을 주는 무언가의 의지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