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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173일차-내면을 섬세하게 알아차리고 싶다.
by 김선주 on 11:49:47 in 일기
2024년 6월 24일(173일차) -진선미: (미)소희의 맑은 표정 -주제: 내면을 섬세하게 알아차리고 싶다. 요즘 몇몇 분들이 내 일상에 관심을 표하며 질문한다. 요즘 어떻게 지내, 앞으로 뭐할거니?라는 식의 질문이다. 여기에 주로 예능을 보면서 지낸다고, 앞으로 계속 자유로운 전업주부로 살고 싶다는 식으로 말하면 표정이 굳어지고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한 듯한 느낌을 풍긴다. 이렇게 4번 정도 반복되니 상대를 위한 대답을 준비해야 하나 생각이 든다. 전직 요가강사이자 지난달 자유로운 전업주부가 된 소희라는 친구가 생겼다. 이 친구에게 고민을 말하니 조심스럽게 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상대에게 공유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상대가 나에 대한 질문으로 보이는 말을 할 때 ‘상대는 어떤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걸까?’라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힐링퀘스트 안내자로 투명한 거울이 되어 상대를 비추는 연습을 할 때가 떠올랐다. 나는 상대를 잘 느끼며 질문을 들었는가? 하는 질문이 떠오른다. 상대가 내게 질문하고 있다는 ‘말’에만 주의를 두고 있었던 것 같다. 이도 역시 지금에 정성을 쏟는 것과 통한다고 느껴진다. 저녁엔 남편과 어떤 주제로 소통하다 답답함이 올라왔다. 꽃마리는 질문을 계속 해서 남편이 압박감을 느끼게 한 것 같다. 이 마음의 배경에는 남편에게 문제가 있고 이를 해결해 주고 싶다는 의도가 다분했다. 아니나 다를까 남편은 저항감을 느낀다고 했다. 요즘 배우고 있는 아로마를 활용해서 지금 남편에게 필요한 오일을 뽑았는데 로즈마리 즉 창의력이 키워드인 카드를 뽑았다. 향을 맡자 남편이 마음이 차분해지고 잡념이 사라지니 명료한 자기표현을 하고 그 표현이 내게 진심으로 전달됨이 경험되었다. 이것의 의미는? 결국 나도 내 경험을 남편에게 공유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됐다. 그 마음은 상대를 위한다고 하지만 내가 수용 받고 인정받고 커지고 싶은 데서 오는 걸까? 그 마음은 어디서 오는 걸까? 그 마음이 진짜 나인가? 라고 질문해보니 가슴 가운데서 느낌으로 잡히고 내가 아님을 이전보다 명료하게 느껴진다. 이 과정이 일기를 적으면서가 아니라 그 순간에 이뤄진다면 내면을 좀 더 섬세하게 알아차리는 것이 될 것 같다. -오늘의 감사: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자유를 느끼게 해준 소희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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