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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다루기1주 - 이류) 모든 것은 느낌이다.
by 이경아 on 22:40:01 in 일기
며칠째 많은 감정들과 생각들을 느끼고 있다. 생각과 감정들을 진하게 느끼면 동시에 몸에도 느껴지며 경계가 그려진다. 가로, 세로, 두께, 색깔, 질감, 무게, 위치.... 느낌들을 허용하고 받아들여 기꺼이 맛보고 섬세하게 느끼면 그 느낌들이 지나가도록 내버려둘 수 있다. 생각들과 감정들을 주의 깊게 들여다 보니 그 모든 것들이 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이었다. 피상적으로 보면 남의 일처럼 보여지지만 깊이 들여다보면서 느낌들간의 차이와 깊이, 그와 관련한 스토리들까지 또렷이 떠올랐다. 어떤 느낌들은 너무 익숙해서 곧장 깊이 느껴졌고 쉽게 지나가지 않았는데 내가 붙잡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작업을 하며 '느낌을 느낌으로 보는 것'이 점점 더 강해졌고 목록의 감정들뿐 아니라 생활하는 중 느껴지는 생각과 감정들이 쉽게 지나감을 체득했다. 점점 더 선명해진다. '내'가 '대상화'되어가는 명료함도 생긴다. 아직 많은 생각과 느낌들을 다루어야 한다. 몇 년전 깨달음의 체험 이후 한동안, 생각해도 생각이 없고 생각과 감정들이 저절로 사라져 어떤 것도 실체가 없음을 깊이 통찰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계속되지 않았는데 이제야 비로소 점점 제자리를 찾는 것 같다. 느낌들을 세밀히 맛보는 것은 정성을 들여야 하는 작업이고 체력 소모가 아직은 큰 것 같다. 하지만 왜 이걸 해야 하는지 아직 온전히 통찰과 정리가 되지 못했기에 점점 더 기대가 되고 힘이 들어도 끝까지 정성을 기울여 느끼고 다뤄나갈 것이다.
진선미
청명한 가을 하늘과 감나무.... 가을의 정석.... 하늘을 보는데 잠시 숨을 멈추게 된다. 모든 것이 반짝거렸다. 들뜸과 평안이 공존하고, 기쁨과 고요가 공존하는 날이었다.
감사하기
나무님과 동호정에 갔다. 식사 후 함께 가자고 했는데 선뜻 나서 주셨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시원한 물은 정말 달콤하다. 오후 시간이 더 깊고 풍요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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