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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67일차: 생각 다루기9 - 네 가지 질문
by 푸리 on 17:16:08 in 일기
시공사 직원이 와서, 실리콘 범벅을 한 천창에 대해서, "4번이나 했는데 비가 새겠어오?"라고 말했다. 비가 샐 때마다 실리콘 작업을 해서 4번이나 했는데, 이번엔 다를 거라고 말한다. 주택 검사 당시에 3번째 실리콘 작업 상태였고, 보고서에도 실리콘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적혀있었다. 건축 관련 일 하시는 분들께 문의해도 다들 길어야 2년이라고 했다. 보고서를 보여주고 저런 얘기를 해줘도, 시공사 직원은 괜찮다고 주장했다. 머릿속에서 생각이 올라왔다. '이 사람이 나를 바보로 아나? 나를 무시하고 있어...' 우선은 그 생각에 힘을 빼고, 주의에 주의보내기를 하면서, 그 사람이 하는 얘기를 계속 들었다. '시공사 직원이 나를 무시한다'라는 생각에 대해서, 4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1. 그게 진실인가? 잘 모르겠다. 2. 나는 그게 진실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가? 아니오. 3. 이 생각을 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상대가 꺼려지고 대화하는 내내 화가 난다. 4. 이 생각이 없다는 나는 누구일까?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더 섬세하게 들을 것 같다. 뒤바꾸기. - 나는 이 사람을 무시하고 있어. : 진실, 어떻게 저렇게 무식하지?라는 생각이 수십번 올라온 것 같다. - 나는 나를 무시하고 있어. : 진실, 저런 말을 듣다간 홧병으로 쓰러질만큼 약하다고 느끼고 있다. - 이 사람은 나를 두려워하고 있어: 이것도 어느 정도 진실인 것 같다. 아니면 이렇게 와서 계속 설득하고 노력하지는 않을테니까... 내 돈 들여서 제대로 보수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그래도 시공사 직원과의 대화를 계속 하는 이유는, 그 대화를 너무나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좋은 케이스 스터디인 셈이다. 진: "내가 맞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노력하는 내 에고의 근성과 진지함... 선: 발견하지 못하였다. 미: 발견하지 못하였다. 감사한 것들: - 아이와 나와 남편의 존재 - 선생님들과 도반님들의 존재 - 아무리 심한 동일시 상태가 지속되어도, 그와 상관없이 그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는 '그것'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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