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낮 분위기(진실함)
멀리서 들리는 개 짖는 소리 등 일상의 소리로 채워진 낮의 분위기가 주는 평화로운 느낌이 진실되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현상에서 한발짝 떨어지기
같은 주제로 계속 생각이 떠올랐다.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주제로 생각이 떠오른다는 것을 알아챘다. 해결을 하거나 개의치 않아지는 등 어떤 식으로던 그 원인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같은 현상이 반복되는 것은 법칙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 마음을 떨어져 볼 수 있으면 분노같은 감정은 피하고 싶은 현상이 아니라 잘 사용되어질 바람과 같은 역할로 의미가 변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마음이 반응하는 모습 관찰하기
마음 속에 갈등의 대화를 하면서 가상의 시나리오를 마음이 만들고 있다는 것이 자각되었다. 왜 그 마음이 일어날까 호기심이 일었고 갈등의 방식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안 좋은 일에 대해 대비를 하려고 마음이 활동하는 중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자연스러운 마음의 작용을 그대로 놔두었다면 마음 속에서 상대와 가상의 논리 싸움을 했겠으나 여기서 조금의 의도를 붙여 그 에너지를 미래의 가능성에 대비하는 준비를 하는 것에 써보았다. 분노의 에너지가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에 원활히 쓰이니 실질적인 해결책들이 생각나기 시작했고 일상에서 아직 안 일어난 그 일에 대해 분노하는 마음이 떠오르지 않으며 화가 일상에 영향을 주는 것이 멈추어졌다. 화의 에너지는 이런 식으로 쓰는 거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이렇게 에너지를 쓰면 그 감정 자체에 매몰되어 정체되지 않고 계속 현상이 원활히 흐른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요즘 허리가 안좋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해서 안부를 물어봐주신 아버지의 마음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