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다루기 중 마지막 단계인, 주의 0 가 여전히 어렵다.

바다님은, 주의 0로 만들려는 의도로 인한 저항이 원인일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주의를 없애력 마음먹지 말고, 주의와 함께 머무는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릴리즈 테크닉 방법에 대해 바다님이 요약하신 자료를 받았다. 

주의 연습을 하다보니 떠오른 생각들이 있었다. 

주의에 주의를 보내는 것에 대한 해석: 생각이나 감정에 물든 주의를, 깨끗한 주의로 씻어낸다는 느낌

주의에 힘푸는 것에 대한 해석: 근육을 수축 이완하는 느낌... 

저녁에는 아이가 A라고 생각하다가, 1시간 후에 ~A라고 생각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A라는 생각이 절반, ~A라는 생각이 절반 즈음 차지하면서 엎치락 뒷치락 비중이 달라지는 모양이다. 

내 생각들 역시 그러하다. A를 해야할지, ~A를 해야할지 몰라서 계속 갈등 중이다. 

그 갈등의 근원에는 무지가 있다. A를 했을 때의 결과와 ~A를 했을 때의 결과에 대한 예측이 

전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더 지식 측면에서 공부를 해보고 있다. 

진: 마음공부를 대하는 바다님의 진지함

선: 그늘에서 햇살이 비추는 곳으로 나아갈 때의 따뜻함을 주는 태양의 존재

미: 마치 아기처럼 보이는, 잠이 덜 깬 아이의 귀여운 모습... 

감사한 것들

- 아이와 남편과 나의 존재

-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준 바다님의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