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에 느낌 바라보기가 잘 되지 않았다. 

아소님께서 지난 번에 적어주신 말씀 중에서, 아래의 부분을 실행하려고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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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도 돼' '상기돼도 돼' 라고 무의식에게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방향이 다른 화살표가 만나면 힘이 사라지듯 일어난 현상은 사라집니다. 그래도 남아 있는 느낌이 있다면  조금 더 과하게 '이 불안한 느낌과 죽을 때까지 함께 있을거야'  '이 상기된 느낌과 죽을  때까지 함께 있을 거야' '명상이 잘 안되는 느낌과 평생 함께 있을  거야' 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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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불안해도 돼' 라고 스스로에게 아무리 생각으로 얘기를 해주어도, 끌림이 발생하지 않았다. 

느낌의 차원에서 불안해도 된다고 말하는 게 안되었다.

그 부분을 아소님께 질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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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때 느껴지는 느낌을 보세요. 미세한 떨림 같은… 

그리고 그걸 싫어하고 있는지도 보세요. 싫어하고 있다면 실컷 싫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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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함의 느낌이 "싫다"는 것을 "알겠"는데, 싫음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아소님이 불안함을 느끼라고 하시니 갑자기 불안이 "느껴졌다"

그리고 갔다. 그 다음 다른 부정적인 감정들이 또 느껴졌다. 그리고 또 갔다. 

스스로가, 불안을 느껴도 된다는 내 말은 안 믿고, 아소님 말은 믿었던 것이다.

나는 정말 불안을 느끼기 "싫기"때문에, 그 느낌을 느껴도 된다고 믿을 수 없었다. 

싫다. 너무 싫다. 불안도 싫고, 슬픔도 싫고, 외로움도 싫고, 그런 감정들이 올라올 때

느껴지는 몸의 통증들도, 얼굴의 열도 싫다. 싫다. 

싫다. 내가 제일 많이 느끼는 것은 싫음이다. 

아소님과 대화를 하고 나서, 생각이나 감정이 올라오자마자 "싫어"라는 느낌이 오는 걸 보았다.

부정적인 생각하면 => 하지마! 싫어. 이러면 아프다고!!! 

부정적인 감정이 오면 => 하지마! 싫어!

싫어

아소님의 이야기를 부분 부분 받아적고 녹음을 해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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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판단하기 때문에 저항이 있는 것.

거부감을 알면 거부감이 사라짐. 그러면 순수한 감정(불안한 떨림, 울컥한 울분 같은 거)

몸의 반응들이 일어나면서 발산이 됨. 그러니까 그건 좋은 기회임

없애려고 하지 않고 그냥 같이 있기

지지리 못난네... => 아이고 또 거부하는구나. 

나를 공격할 수 있지. 왜냐면 어렸을 때 공격당했으니까

그런데 괜찮아. 그런게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지.

어렸을 때 그런 일을 당했으니까... 나는 나를 질책할 수 밖에 없어.

그러면 거부감이 사라질 것이다. 

아디아샨티

근원을 보는 것 + 감정을 그대로 보는 것 둘다 중요

없애려고 하면 안된다.

그런 믿음이 있구나. 예민함이 적이다. 라는 신념을 없애려고 하면 에고

예민함이 있을수 밖에 없구나. 

근원을 믿고 느낌을 느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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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님의 목소리도 듣고, 아디아샨티의 책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에카르트 툴레의 고통체에 대한 부분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