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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엽) 31일 - 무엇이 나인지 살펴보기
by 송제엽 on 01:53:34 in 일기
- 오늘의 주제 : 무엇이 나인지 살펴보기 현상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는 책을 읽었다. 뇌 과학자가 뇌졸중에 걸리고 회복하는 동안의 이야기인데, 좌뇌에 출혈이 발생하여 인지, 언어, 수리 기능이 망가졌다. 좌뇌가 서서히 멈춰가는 과정과 회복되어 가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그 중 회복 과정에서 강연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이 강연하던 비디오를 보는 내용이 있다. 좌뇌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비디오 화면에 나온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저 모습이 자신임을 보고 놀라는 장면을 보았다. 경험 비디오 속의 내 모습을 보는 내가 상상되어지며 나라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 1. 너와 나의 구분이 순간 없어지는 느낌이었는데, 내가 너가 된 것이 아니라 너가 내가 된 것 같았다. ‘나’라는 개인성이 강해서 그게 나타났다기보다, 내 안에 있는 다양한 기질이나 기능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공통적인 것으로 느껴졌고 그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발견되고 저마다의 생명력으로 발현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 2. 나라는 기억이 약해지거나 사라지면, 나와 남을 구분할 수 없다는 걸 알게되었다. 따라서, 지금 보고 있는 세상이 나라는 기억과 내 속에 쌓인 기억들을 보는 것이라는게 와 닿았고 세상이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통찰 현상과 경험 사이의 연결고리,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통찰이 올 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1. 사람이 가지는 개인성과 공통점이 있는데 공통점에 대해서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2. 너와 나의 구분이 경험, 기억, 몸과의 동일시 등의 기준으로 인해 내가 나누어 둔 것이고 생겨난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대상에 내가 투사되어 있어 세상이 거울같이 느껴진 것 같다. - 오늘의 진선미 날이 춥고 몸이 으슬으슬했다. 진선미에 주의가 가지 않고 발견도 되지 않았다. 진선미가 외부에 있어도 내부에서 주의가 가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진선미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는 것 같다. - 오늘의 감사 간단히 점심을 먹으면서 이류님이 몸 상태에 관해 질문해주셨다.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주 좁은 하수도관 같은 곳에 몸이 끼여 못 움직이는 상황이 가끔 떠오르고 그럴때마다 끔찍한 기분을 느낀다는 공통점을 알게 되었다. 고통을 나누니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고 공감해주고 고통을 나누어준 이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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