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진선미

강변의 서늘한 바람과 밝은 햇빛

# 오늘의 주제 / 마음의 습관

잠시라도 지켜보지 않으면 습관대로 흘러가 버린다. 감정이 다쳐 평정심이 흐트러지면 더더욱 겉잡을 수없이 프로그래밍 된 대로 아웃풋 된다. 오늘이 그랬다. 며칠 좀 지켜보나 했는데, 오늘은 완전 꽝이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하루하루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롭게 다른 모습으로 탄생하는 새로운 ‘나’가 있다. 그러므로 어제랑 비교할 만한 오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일을 기약할 만한 오늘이 있는 것도 아니다. 좌절도 기대도 금지다. 그리고 지금 깨어있기 위해서는 용의주도해야 한다. 섣부른 각오와 전략으로는 프로그래밍 된 것을 뛰어넘기 힘들다. 아 놔ㅠ, 난 감정이 가장 큰 장애다. 감정에 주의를 줄 것인가 아닌가를 선택할 여지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쉽지 않다. 이미 깊이 패인 물길로 저절로 물이 흘러가기 때문이다. 노인이 노를 저어 그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만큼 쉽지 않다. 쉽지 않다....

# 오늘의 감사

도현님이 그간 나눠준 공부 경험이 새삼 더 고맙게 느껴졌다. 잘 살아라~ 도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