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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07일_ 생각 느끼기 4
by 저절로 on 21:17:39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오랜만에 맞는 차디 찬 바람, 드디어 겨울이닷!
# 오늘의 주제 / 생각 느끼기 4 생각을 뇌에서 물리적으로 느끼는 것이 나에겐 녹록치 않다. 생각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 한 대상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 대상을 포함한 정황이 떠오르기도 하고, 또 언어로 된 말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뇌의 물리적 느낌이 약간 다른 방식으로 느껴지는 듯해서 일괄적으로 뇌의 느낌을 물리적으로 잡는 것이 좀 막연하고 어렵다. 잘 안될때는 그냥 생각이 일어나는 것, 시작되는 것을 느낄 때도 있는데, 생각이 일어남을 느낀다는 것은 생각이 있고, 없고의 차이로 결국은 같은 레벨에서의 차이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생각을 물리적으로 느끼는 것은 좀 더 다른 층위로 이동하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과 생각을 아는 자가 더욱 거리가 있는 것으로 느껴지고, 생각이 별개의 대상으로 느껴지게 하였다. 이런 뇌의 물리적 느낌이 더 잘 느껴진다면 생각과 좀 더 거리를 둘 수 있게 될듯하다. 잘 된다면 말이다.
# 오늘의 감사 선생님의 동생 내외분의 호의로 연수원 네 마리의 개들과 우리들 모두 좋은 고기로 포식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추운 날 여러 시간 음식을 준비하느라 애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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