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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말걸기가 진행되었습니다 - 자연을 긍정하므로, 나를 긍정한다.
by 홀로스 on 17:43:10 in 최근행사 갤러리

지난 4월 8일 ~13일 20차 '자연에 말걸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매화님과 제엽님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자연을 긍정하므로, 나를 긍정한다.’


매화(홀로스 백일학교 수료자)

[시작]

시작은, 자연에 말걸기에 대한 별 기대없이 ‘좋다니까, 한번 경험해보자.’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일주일동안 자연에 말걸기를 하면서 예상치 못한 깊은 통찰들을 경험하게 되었고, 자연을 저와 같은 동등한 ‘존재’로써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자연에 말걸기를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언어에서 자연의 언어인 ‘느낌’의 차원으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과 연습을 하는 매 순간마다 그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그들의 응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특히, 동의를 구하는 과정은 익숙하지 않았고, 또 조금 귀찮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늘 아무렇지 않게 걸었던 땅과 허락없이 뽑았던 잡초, 내가 필요했기에 무심코 꺾었던 나무나 풀잎들에게 더 이상 허락없이 무언가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하루, 이틀을 거듭할수록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자연을 대할 때 ‘중요한’ 과정이 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지난 6일간 함양연수원 주변의 나무와 풀과 하늘과 동물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제가 경험한 자연을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언어’라는 감각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생생하게 전달이 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호두나무와 나]

자연에 말걸기 연습 중에서 강하게 끌리는 대상을 찾아 동의를 구하고, 그것을 만지고 보고 느끼면서 그것이 왜 끌렸는지 문장으로 정리를 해보는 것이 있었습니다. 저는 보리수관 산책길에 있는 ‘호두나무’가 끌려서 그것을 문장으로 적었습니다.

‘나는 식물인 호두나무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매끄럽고, 군더더기 없는 나무줄기가 마음에 든다. 지금은 열매도 꽃도 없는 가지뿐이지만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신의 때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 좋다. 많지는 않아도 튼튼한 가지들을 뻗어내고, 다른 호두나무에 비해서는 어리지만 큰 줄기가 힘껏 하늘위로 쭉 뻗어 오른 것이 하나의 길을 향해 가면서도 필요한 가지들을 뻗어나가는 것 같다. 청년의 시기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회백색의 나무색감이 다른 나무와 달리 독특해서 매력적이고, 약간의 튼살같은 무늬가 튼살같은 상처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또 하나의 무늬이기도 한 것이 좋았다. 줄기가 잘린 옹기는 나무의 눈처럼 매력있게 느껴졌다. 잘린 옹기는 비록 가지는 없지만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눈이 된 것 같았다. 줄기가 뻗어나가는 나무의 튼실한 옹기가 삶의 원천이자 시작점, 응축된 에너지처럼 느껴지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나중에 그것을 호두나무가 아니라, ‘나는 나를 좋아한다.’ 라는 문장으로 바꿔서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문장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신의 때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 좋다.’ 라는 말에 울컥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그런 모습이 없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비록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저는 이미 그런 기준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긍정하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부모님에게서 독립하고 싶지만 쉽지 않았고, 왠지 모르게 두려웠고, 자신이 없는 것에 주의가 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들처럼 빨리 성공하거나 든든한 직장과 돈을 갖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그런 자신에게만 주의가 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두나무를 긍정했던 것이 저에 대한 긍정으로 바뀌면서 저에게 그런 것들이 없어서가 아니라 저의 주의가 저의 부정적인 것들에 치중되어 이미 그렇게 나아가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했음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자신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자신을 긍정할 수도 있고, 부정할 수도 있게 됨을 알게 된 것은 앞으로 살아가는 것에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통찰은 지금 현재의 삶을 긍정하고 저를 이해하게 했습니다. 저는 돈이나 직장이 주는 행복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삶에 대한 본질적인 행복이나 답이 궁금했고, 삶을 조금 더 의미있게 살아내고 싶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내면에 있었기에 누군가는 방황이라고 할지 모르나, 이렇게 의식에 대한 공부를 해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것입니다. 제가 이미 호두나무와 같이 살아가고 있음을 호두나무에 대한 긍정으로 깨닫게 되었고, 호두나무는 저에게 그것을 알게 해준 촉발제가 되어 주었습니다.

[이름없음]

꽃과 풀잎들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모든 이름과 꼬리표를 떼면 너는 누구니?” 그때 그들이 보여준 것은 말없이 그저 ‘흘러가는 하나의 존재’ 였습니다. 그들이 노란 풀이 되고 싶어서 노란 풀로 있지 않았고, 푸른 잎이 되고 싶어 푸른 잎으로 있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물었습니다. “나의 모든 이름과 꼬리표를 떼면 나는 누구니?” 질문하자, 그저 숨이 들어왔다 나아가며 지나가는 바람과 햇살을 느끼고 알 뿐이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어떤 이름과 꼬리표로도 나라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길가에 핀 꽃이나 나무나 풀들도 저와같이 바람과 햇볕을 느끼며, 촉촉한 이슬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름없이 그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감각으로 세상을 느끼고 있었고, 우리는 모두 ‘이름없는 존재’였습니다. 본래 어떤 이름과 판단도 설명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 저에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하늘이나 나무나, 강아지들에게 본래 이름이 없듯이 나도 그러하다는 사실을 자연에 말걸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자연도 없고, 나쁜 자연도 없었습니다. 저를 설명하고, 덧붙이는 수많은 단어와 생각들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고 본래 그러하다는 것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느낀다’는 자연이 준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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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말걸기는 저에게 이미 있는 수많은 감각들을 일깨우고 그것을 신뢰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맡보고, 촉감을 느끼는 감각에 온전히 집중하게 해주었고, 말하고 글을 쓰고, 생각하는 이성이라는 감각을 새롭게 의식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본래 갖고 있는 53가지의 자연감각들에 대해 배웠고, 자신이 가진 감각을 개발하는 연습들을 통해 자신의 감각을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수많은 감각들에 대해 의식하게 된 것은 무엇을 더 채우고 얻지 않아도 이미 제가 많은 것들을 가진 존재임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것들은 내가 원해서 부여된 것이 아니라, 이미 태어날 때 자연이 나에게 무조건적으로 부여해준 ‘자연감각’이었고, 그것을 의식하자 저에게 주어진 감각들에 대하여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감각에 집중하여 자연물을 느끼자 생생하고, 진한 경험들이 새롭게 일어나면서 세상이 다르게 경험되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각에는 싫음이나, 더러움이 없고, 그저 나에게 닿는 느낌들의 생생함만이 있었습니다. 꼭 무엇이 되어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감각과 자연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것 자체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내면의 자연]

암벽장과 창고 사이에서 동의를 얻은 뒤, 처음에는 그냥 그 공간을 걷다가 ‘합일’이라는 단어를 되뇌이며 공간을 걸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그 공간을 걷다보니 오디관의 굴뚝과 굴뚝의 소리, 하늘, 단지, 작은풀 등이 보였습니다. 평소에는 보지 못했지만 그들 나름대로는 어떤 영역, 공간을 차지하고 있고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서로 뒤섞이고,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빈 공간 속에 하나의 영역을 가진 존재들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다가 바위와 풀들이 섞이고 나무에 넝쿨이 붙어있는 것을 보는데 ‘지저분하다.’ 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순간 제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에 밀침이 일어났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빈마음으로 ‘합일’을 되뇌이며 걷는데 갑자기 밖에서 들리는 소리들과 자극들이 내 마음의 일어남과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내면의 자연’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제 안에서는 끊임없이 어떤 생각들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 밀쳐내고 있었습니다. 생각없이 보고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연은 늘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이고, 결국 그것이 제 마음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연이 끊임없이 일어나듯 내 마음도 끊임없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 순간에 고요함과 일어남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요함속에서 일어남이 있고, 고요함이 있어 일어남이 드러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것이 외부이든 내부이든 모두 자연이고 ‘합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면에 일어나는 현상을 밀쳐내는 것은 곧 자연을 밀쳐내는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자연과의 분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과의 진정한 합일은 외적자연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자신의 마음까지도 하나로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되자, 저를 하나의 ‘자연’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내면에 불편한 감정이 일어나면 ‘왜 이런 감정이 들지?’ 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나중에는 하나의 개성을 가진 자연으로써 일어나는 현상으로 받아들이게 되어졌습니다. 저에게 불편감을 주는 사람을 대할 때에도 상대방의 반응 또한 하나의 자연으로써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잘못했다는 접근이 아니라, 나와 같이 그 사람도 하나의 개성을 가진 자연으로써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반응이고, 문제상황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자연과 자연이 만나서 일어난 각자의 ‘반응’으로 여겨지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을 탓하지 않고, 상대도 탓하지 않으면서 문제상황을 풀어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감지’로 상대를 ‘느낀다’는 것의 의미]

끌리는 장소에 가서 그곳에 있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잡아당기면서 그 느낌을 느끼는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무와 풀과 들꽃을 했는데 식물을 잡아당기자 식물들이 뽑히지 않고, 꺾이지 않으려고 버티는 ‘힘’을 쓰고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소 나무를 꺾거나, 잡초를 뽑고, 꽃을 꺾을 때 그 식물이 자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버텨내고 있음에 대하여 의식하지 못했는데 그들은 늘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들풀이나 나무를 꺾을 때 그들이 받는 느낌의 신호들을 제대로 느껴내지는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내 생각으로 ‘이것이 필요해.’ ‘예쁘다.’ ‘갖고싶다.’ ‘먹고싶다.’ 등의 생각에 빠져서 아무렇지 않게 손을 대어 꺾어버릴 뿐 그 대상이 당기고 있는 힘에 대하여 의식적으로 감각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상대를 느끼면서 행동하는 것과 상대방에 대한 나의 생각이나 의도를 갖고서 대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온전히 그 순간의 느낌을 느끼며 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그것이 감지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지로 대한다는 것은 마치 나무를 잡아당길 때 그 순간의 느낌을 느끼듯, 대상에 대한 나의 의도나 생각을 비우고, 그 순간의 느낌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감지로 봐야지 하면서도 은연중에 사람들을 내 생각대로 ‘이럴거야’ 라고 생각해 왔던 것들에 대하여 자각하게 되면서 상대방에 대한 ‘아마 이렇지 않을까?’, ‘이럴거야’ 라고 생각이 올라올 때 상대의 얼굴을 한번 더 보고, 느낌을 느끼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통찰이 한번 깊어지자, 판단이 일어날 때 자동적으로 알아차려지면서 느끼고자 하는 의도가 저절로 일어남을 느꼈습니다. 경험을 통한 통찰에 힘이 있다고 느꼈고, 힘 있는 통찰을 통해서 내가 무언가 하려하지 않아도, 상황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 저절로 나를 그렇게 되어지도록 만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생각으로 하는 이해가 아니라, 경험적인 느낌과 통찰이 함께 일어나는 것이 의식 탐구에서도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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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밥 한술과 나물 한 젓가락을 먹을 때에도 자신을 기꺼이 내어준 자연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콧속으로 들어오는 공기와 나를 감싸는 공기를 통해 어느 곳에서든 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늘만 보아도 아름다움에 젖을 수 있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들풀의 보드라운 느낌이 내 마음 안에 가득 채워져 하나의 생명력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이 이름없이 살아가듯 나 또한 이름없이 그저 흘러가는 존재이자 하나의 ‘자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자연이 주는 메시지를 들으면, 자연의 속성인 ‘이름없음, 지성, 끌림, 사랑(無名智引愛)’이 그 순간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연에 말걸기를 통해 ‘자연을 경험함으로써 자신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정말 강력추천이에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의식에 대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자연에 말걸기도 더 깊이 다가오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깨어있기 기초, 심화를 듣고 하게 되시면 더욱 깊은 체험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이 들어 함께 추천드립니다!]

 

 

자연 감각이 '나라는 느낌'이 없을 때 그 빈자리를 채워 행동하고 쓰이게 한다
(제엽)

6일간에 걸쳐 18개의 자연에 말걸기 연습을 하였습니다.

자연에 말걸기 연습은 자연에 대한 경험을 다시 떠올리고 자연에 동의를 구하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자연처럼 감각하기 연습으로 끝을 맺게 되는데 다양한 방법들로 실제적인 체험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식과 생각으로 알고 있다고 여기던 지식을 체험에 기반한 실제적이고 힘 있는 지식으로 변화시키고 자연 감각을 신뢰하고 회복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에 말걸기에서는 이 과정을 신피질과 구피질의 작용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연습이 진행될수록 서로가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오용되던 과정을 재정립하는데 그 과정이 지식이 아니라 체험으로 되어있는 실질적인 연습이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에 동의를 구하고 허락을 맡는 일련의 과정들, 안내자와 자연 산책을 하는 것부터 생각 없이 끌림을 느끼고 접속하고 끌림을 느끼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자연에 대한 감사, 자연 감각에 대한 신뢰 회복, 자연스러움에 대한 신뢰, 내가 자연과 동일한 존재라는 것들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회복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험은 17번째 연습인 안내자로서의 자연을 경험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백일학교 과정을 하면서 '내가 한다'는 것이 허구임과 저절로 되어질때도 많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내가 한다'는 느낌이 없이 '되어질 때', 그동안 쌓인 경험이 저절로 작동한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약간의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쌓여있는 경험이 한다는 것에서 무언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자연 감각이 '나라는 느낌'이 없을 때 그 빈자리를 채워 행동하고 쓰이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자연에 대해서도 커다란 신뢰가 생기고 깨어있기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성스레 수업을 이끌어 주신 선생님과 이류님, 함께 공부한 매화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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