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힐링퀘스트 교육이 있는 날이라 혼자 정원쪽 일을 하기 위해 가다가 아침ㅁ에 계획했던 일보다 끌림이 있는 일을 하기로 하고 그때 그때의 느낌을 관찰하기로 했다.

먼저 계속 걱정만하던 목수국밭에 있는 수국을 옮겨심는 일이었는데 싹이 트기전 옮기는 것이 좋아서 계속 해야한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 일을 하기로 하고 마음을 관찰해 보았다.

고민하고 갈등하던 부분들이 보이고 결정을 못하는 나도 보이니 끌림의 느낌에 의해서 허나씩 일을 하니 걱정했던 부분은 사라지고 좋음과 줄거움만 남게 되었다.

보리수관 데크옆에 5그루를 심었고 앵두관 옆에 4그루를 심고 보니 간격도 딱 맞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등수국 화단을 만들고 심심해서 자갈을 조금 놓아보니 품격있는 화단이 되면서 잡초가 나거나 예초에 방해가 안될것에 마음을 들여다 보니 걱정했던 부분들이 산전에 예비하면 걱정할 일이 없음을 배우게 된다.

보리수관 앞 정원에 잘린 나무로 테이블 및 의자를 만들어 보았다.

기존에 가져다 놓은 의자와 파라솔과 잘 어울리면서 보기도 좋았고 무거워서 힘들었지만 뭔가 해냈다는 성취의 느낌이 올라오는데 하나의 느낌으로 잡히기 시작하면서 내려놓을수가 있었다.

이곳에 와서 가장 많은 일을 한것 같다.

힘들지만 어쩔수 없이 하는 일이랑은 느낌도 다르고 차원도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을 즐김을 깨닫게 되고 이 일이 내가 아닌 내 몸이 하며 중심을 잡고 있는 존재가 느껴진다.

오늘의 감사 : 다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