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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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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123일 - 관조하기
by 신현동 on 21:04:22 in 일기

202018일 수요일

주제 : 관조하기

 

오늘 느낀 것

:

1. 느낀다는 것1 :

느낀다는 것에 대해 새롭게 경험하였다. 그 동안 느낀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안느껴지거나 강한 느낌에는 여지없이 굴복했었다. 뭐가 이론은 아는데 잘 안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몸 느끼기를 하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였다. 그 간 몸을 관찰한다고는 하지만 늘 생각과 함께 했었다. 그러니까 몸 느끼기를 하든 감지연 습을 하던지 일어나는 생각들은 계속 일어났고, 그런 생각 사이사이 주의를 보내서 원래 느끼고자 하는 것을 느꼈지만, 사실 그 동안 나는 생각 속에 있었던 것이다. 제대로 느낀다기 보다는 생각과 함께 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온전히 몸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고, 정말 온전히 주의를 몸에만 기울이면, 생각이 들리지 않고 오로지 차분하게 몸만 느껴지는 것이었다.

 

2. 어디에 있다는 느낌의 차이는 주의를 통해 변한다.

이것이 신기해서 교수님 강의를 듣는 수업시간에도 항상 일정 주의를 계속 몸 느끼기를 했더니 몸의 소리만 들리고 교수님의 수업 내용이 잘 안 들어왔다. 소리가 들리긴 하나 와닿지 않고, 필기도 잘 안하게 되고 수업 관련된 생각도 잘 안 떠오르고 어쩐지 강의실에서 멀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생각은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수업 내용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몸에 주의를 느끼면서도 교수님이 강의하는 쪽으로, 교수님의 몸쪽으로 또는 교실 앞쪽으로 주의를 보냈다. 그랬더니 어느정도 주의가 균형이 잡히면서 수업 내용도 들리면서 몸도 느껴졌다. 비로소 지금 강의실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어디에 있다는 혹은 그냥 있다고 하는 존재감은 주의의 사용과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의가 어디에서 어디로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내가 여기 강의실에 있기도 하고, 아니면 강의실이 아닌 내면 어딘가 그 안에 있기도 하다. 내면의 느낌이나 몸의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면 뭄을 바라보고 있는 어딘가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 속세라고 하는 이 현실을 벗어난 느낌이다. 어쨌거나 있다라는 느낌은 주의가 이쪽에서 저쪽으로 쓰이고 있을 때 형성되는 느낌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평상시에 너무 마음의 느낌이나 몸의 느낌 그러니까 몸쪽에 주의를 다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몸쪽의 느낌을 느끼면서도 외부의 느낌도 충분히 느껴야한다고 생각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내면 속에 침잠하여 지금 처한 상황에서 멀어지고 무뎌질 수도 있을 것이다.

 

3. 느낀다는 것2

: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다시 느낀 다는 것으로 돌아와보면, 그 간 나는 관찰한다고 하지만, 주의를 제대로 온전히 기울이지 못했던 것 같다. 감지연습을 하더라도 생각이 일어나는 와중에 내가 감지연습을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사실 생각을 하는 것과 느끼는 것은 차이가 정말 크다. 나는 생각을 하면서도 느낀다고 착각하였던 것이다. 느낀다는 것은 오로지 그 느낌만 느껴질 때를 엄밀한 의미에서 느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마음은 한 번에 하나 밖에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도 와닿았다. 감지연습을 하든 몸의 느낌 느끼기를 하든 느낌을 느끼는 것은 온전히 주의가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 이 쪽에서 대상의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지면서 느낌이 닿는다’. 일종의 나와 대상 간의 만남으로서 느낌이 일어난다. 느낌은 나와 대상 간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지금 이 순간에 생각이 마구 일어난다는 것은 생각에 주의가 가는 것이지, 즉 생각 속에 있고, 생각 하고 있는 것이지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단순한 사실과 경험이 오늘은 유달리 크게 느껴졌다. 생각의 층위와 느낌의 층위가 그 간극이 정말 크다고 느껴졌다. 따라서 이제야 느끼기라는 것을 맛보기 시작했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지금까지의 해왔다고 믿어왔던 탐구를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진정으로 느낀다는 것이 무엇인지, 무언가를 느낄 때, 그 느끼는 무언가는 무엇이며,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차근 차근 해봐야겠다.

그리고 이렇게 의도로써 무언가를 느끼는 것과 그런 것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나오는 주의를 통해 느껴지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마음이 작용하여 이 세계에 드러나는 현상들에 대해 꼼꼼히 탐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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