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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28일-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기
by 김성욱 on 21:58:45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1. 하얀 백일홍(아름다움)
100일학교 건물 앵두관 바닥에 누워있었는데
창문 사이로 백일홍이 걸린 것처럼
내 눈에 비춰졌다.
왠지 모르게 그 색감과 분위기, 느낌이 아름다웠다.
◈ 개인적인 주제-감지로 살아가기, 주의를 의식화하기, 침묵의 느낌에 머무르기
1) 마음을 감지하듯이 이름을 빼고 느껴봤다. 2) 사랑의 손길을 느낄 때 대상에 촉감이 닿으면서 감정이 일어났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객관물에 대한 느낌도 그럴 것 같아서 감정이 일어난 그 지점을 의식하면서 대상을 쳐다봤다. 감정을 느끼는 것 처럼 대상의 느낌도 그런 구조로 느껴지는지 느껴보는 것을 시도했다. 2. 1) 뒤에 주의를 주고 나머지 옆과 앞에 주의를 주었다. 2) 앉아서 발바닥 쪽 아래로 주의를 주고 머리쪽 위로 주의를 주었다.
1) 느낌이 느껴지는 곳이 느낀다는 행위를 할 때와 비슷한 곳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느낌이 희미했고 느껴졌다 안느껴졌다했기 때문에 연습을 더 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 만약에 이 느낌이 확실하다면 눈에 보이는 것들이 내 마음의 느낌이라는 것을 이론이 아니라 체감할 수 있을 것 같다. 2) 눈에 보이는 대상의 1차적인 형태감 등을 보고 느낀 감정을 느낀 것인지 그 형태감의 느낌을 느낀 것인지 햇갈려서 더 연습이 필요하다.
◈ 선생님께서 해주신 조언
1. 1) 선생님께 오늘 대상을 보며 느낀 느낌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고 말씀드리면서 이것이 착각인지 진짜 그렇게 느낀 것인지 모른다고 말씀드렸다. 선생님께서는 착각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라고 여쭤보셨다. 착각처럼 느껴진다는 소리는 착각이 아니라 진짜처럼 느껴지는 어떤 상을 이미 만들어두고 그것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착각인 것처럼 느껴진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 같았다. 2) 연습을 하다보니 항상 정신력을 많이 써서 피곤한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선생님께서 악기 줄을 조율할 때 너무 팽팽하게 당기면 끊어지고 느슨하게 당기면 늘어지듯이 연습도 그와 같이 하라고 하셨다. 너무 연습에 집중하면, 연습에서 얻어야 하는 마음의 구조는 보지 못하고 연습에만 치우쳐 그것을 놓칠 수 있다고 하셨다. 3) 내가 보는 세상이 허구라는 의미는 대상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보는 세계는 내 느낌의 세계이기 때문에 내 감각기관과 닿은 대상이 실재하는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존재한다고 하기에는 존재라는 느낌도 내가 보는 세계 안에서의 존재감을 말하는 것이지, 대상 자체의 존재감이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기에는 느낌이 닿은 어떤 대상이 있어야 그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4) 다른 사람들이 감지를 체감했을 때 느꼈다는, 경계가 사라진다는 느낌이 안들고 내가 느낀 느낌들이 내 느낌이라는 것이 점점 체화된다는 느낌만 든다고 말씀드렸다. 선생님께서 다른 사람들이 만든 체험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하셨다. 100일학교에서 연습을 하는 이유는 나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모든 것을 느낌으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 체험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사람마다 길이 다르니 자신만의 길로 가라고 하셨다. 말씀을 듣고 돌아서 생각해보면 내가 어떤 것을 했을 때 다른 사람이 느꼈다는 것과 같은 느낌을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선생님께서 도약을 할 때 양자도약같은 디지털 방식의 도약이 있고, 이어지는 것 같은 아날로그 방식의 도약이 있다고 하셨다. 전자는 일정 수준까지 아무 반응이 없다가 수준을 넘으면 갑자기 커지는 것이고, 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천천히 상승하는 것이다. 나는 후자의 관점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느끼고 있어서, 감지의 경우도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전자와 후자 모두 성장 과정을 어느 기준에 맞추냐에 따라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광자에 입자와 파동이 공존하는 것처럼 둘 다 존재할 것이다.
행동
1. 오늘따라 손목이 유독 아파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손목을 아끼라고 하셨고 100일학교에 같이 계시는 물방울님께서 설거지를 대신 해주셨다.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같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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