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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296일차 - 감지연습 66일
by 매화 on 21:48:26 in 일기
감지연습을 했다. 큰 통찰은 없었다.
경기도 양평에 두물머리라는 곳을 갔다. 넓은 강에 노을진 것이 참 아름다웠다. 오리들도 헤엄을 치는데 오리가 움직이는 곳곳에 물길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름다웠다. 넓은 강을 바라보니 내 마음도 같이 넓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새가 날개짓을 하는데 새들도 날개짓을 해야만 하늘을 날 수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 예전에는 마냥 새나 나무나 이런 것들은 마음편하고 고민도 없이 편안하게 사는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늘은 새도 날려면 날개짓을 해야하고, 오리도 물에 뜨려면 발길질을 해야한다는 것을, 풀도 자라려면 뿌리를 내리고 바람을 버텨내야 한다는 것이 와닿게 되었다. 그런 것처럼 나도 무언가를 하려면 그것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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