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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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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80일 - 깨어있기 심화 첫째날
by 매화 on 01:39:16 in 일기

깨어있기 심화 소감문

 

  1. 느낌에 머무르는 연습 

깨어있기 심화를 두번째로 들었다. 깨어있기 심화가 지난번보다 훨씬 재미있게 느껴졌다. 초반에는 여러가지 사진을 보고 생각, 감정으로 가기 전의 느낌에 머무르는 연습을 했다. 뱀, 사나운 개, 성적인 끌림이 있는 사진, 얼굴이나 몸이 다치고 상처입은 사진, 다양한 표정과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장면이 바뀔 때 마다 느껴지는 느낌들을 느껴보고자 했다.

 

이번에 새로웠던 것은 장면이 바뀔 때 내 마음이 바뀌는 장면에서 대상 어딘가에 포커싱을 맞추면서 자동으로 경계지어지는 것을 느낀 것과 포커싱을 잡음과 동시에 ‘~하다.’라는 느낌이전에 일어나는 느낌의 흐름이 느껴졌다는 것이었다.

사진이 바뀔 때마다 마음이 자동으로 특정한 대상을 잡고 그 대상에 대한 느낌들은 미묘한 움직임을 통해서 ‘~한 느낌’이라는 것을 만들어냄을 느꼈다. 예를 들어서 넓은 하늘과 대지가 펼쳐진 사진을 보았다. 푸른 하늘과 구름, 산줄기, 물, 동물이 보였다. 처음에는 푸른 하늘에 포커싱이 맞춰지면서 느낌이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구름을 보니 구름의 모양따라 느낌이 움직이는 느낌, 산줄기를 보자 산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느낌, 동물을 보자 에너지가 응축되고 모이는 느낌이 들면서 상대적으로 동물이 작고 단단하게 느껴졌다. 광활한 대지속의 동물은 그 광활하고 넓게 퍼지는 느낌에 대비하여 응축되고 모여서 작게보이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국 느낌이라는 것은 대비를 통해 일어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장면이 바뀔 때 마음이 알아서 대상을 잡는 것이 신기했다. 색의 조합일 때는 어떤 형상도 잡히지 않고 그저 색만 있었는데 거기서 주의가 좀 더 쏟아지면 특정 대상에 경계가 잡히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좀 신기하고, 의문이었다. 어떤 이유에서 느낌이 경계를 잡는 것일까? 나는 그것이 경험을 통해 이미 어떤 상이 있기 때문에 잡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리고 보통 경계는 공간과 공간을 기준으로 하는듯 하다. 붙어있는 것은 하나의 경계가 되고 떨어지면 하나로 잘 느껴지지 않는다. 컵이라는 이름 이전에 컵이라는 경계가 먼저 잡히는 것이다. 처음이는 컵이라는 이름을 전제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경계가 잡히고 그것에 대한 과거 경험이 불러일으켜지면서 감지가 일어나고 그것이 이름이 붙은 것 같다.

감정이라는 것도 이미 어떤 상이 있어서 주의가 가면 자동으로 그 마음의 경계를 인식하고 그것에 대한 느낌이 일어나고 그것에 이름이 붙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서 그 표정에 주의를 기울이니 나의 표정이 그와 비슷해지는 것을 느꼈다. 화난 눈빛에 주의를 기울이니 내 눈도 힘이 들어가고 표정이 변한다. 웃는 얼굴에 주의를 기울이니 아무리 입을 다물고 무표정을 지어도 마음으로 웃는 느낌을 느끼니까 입모양이 펴지면서 미소가 생겨나는 것을 느꼈다. 기분 좋은 사람과 있으면 그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고,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

 

눈빛을 보며 감정 맞추기도 했는데 눈에 주의를 기울이자 눈의 시선이나 눈의 크기, 눈의 열린 정도, 눈빛의 에너지가 느껴지면서 내 눈빛이 변하고 그 눈빛으로 인해 마음에 생겨나는 느낌이 있었다. 진지하게 응시하는 눈빛과 희망에 차고 부드러운 눈빛의 느낌, 에너지가 달랐고 그것에 따라서 내 마음에 일어나는 느낌도 달랐다.

 

 

 

  1. 주의가 시작되는 곳

주의가 시작되는 곳을 찾았다. 처음에는 눈, 그리고 그 눈에 주의를 보내는 곳을 찾으니 머리, 그 머리로 주의를 보내는 곳을 찾으니 공간전체로 주의가 퍼져서 어디에서 주의가 시작되고 어디에서 끝나는지가 느껴지지 않고 애매했다. 멍 때리는 느낌이 나다가 그 상태가 느껴지고 그런 와중에 계속해서 내 안의 어떤 생각이나 느낌들이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왜 떠오르지? 이걸 느낀다는 건 주의가 갔다는 건데 어디에서 가는 가지?” 

주의의 시작점은 못 찾겠는데 느낌이 자꾸 느껴지고 혼란스럽다가 나중에 알게 된 것은 주의가 전체에 있고 그래서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시작과 끝은 알수 없으나 주의가 전체로 퍼져있고 그런 와중에 느낌이 일어나는 것도 느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의가 전체에 있다는 것, 내 세계가 내 몸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체라는 것이 새롭게 와닿았다. 그러면서 갑자기 나라는 것이 사라지는 느낌, 두려움과 왠지모를 밀침, 무거움 같은 것들이 느껴졌다. 그 속에 있다가 나중에는 그 나라는 것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알게 되고 다시 전체로 있자 전체속의 부분으로 육체가 느껴질 뿐이었다. 그 뿐이었던 것 같다. 

 

 

 

  1. 소리

물소리를 들었다. 처음에는 소리에 끌려갈 수 있느니 주의를 마음에 두고 들으라고 했다. 소리를 계속 들으니 물소리처럼 들리려고 하다가 소리로 들리다가를 반복했고 뭔가가 가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느낌이 났다. 그러다가 생각도 막 들다가 막 물소리가 가슴을 때리는듯한 느낌이 났다. 파동이 가슴이 탁탁탁탁 때리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물소리가 느낌으로 느껴졌다. 물소리라는 이름없이 느낌으로 느껴지는 것이 새로웠고 소리는 파동이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가 두번째로 주의를 전체로 둔 상태에서 소리를 들어보았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물소리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 않았는데도 소리가 자연스럽게 ‘물소리’라는 이름없어 소리로만 들리기 시작했다. 소리만 있는 느낌 어떤 생각없이 소리만 듣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들을 때 ‘마음을 모아서 물소리에 끌려가지 말아야지’라는 의도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두번째에는 어떤 의도없이 그저 전체로 투명하게 있으니 소리가 더 이름과 생각없이 잘 들렸던 것이다. 어떤 방향성이 있을 때는 의도가 들어가서 그것의 순수한 소리를 듣기 어렵고 애를 써야 하는데, 전체에 있어서 특정한 방향성이 없을 때는 오히려 들리는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었다. 이름없이 느낌을 느려고 하면 안되고 오히려 모든 의도를 내려놓고 있을 때 오히려 본래의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전체의식 상태에서도 방향성을 가진 의도나 생각들이 끊임없이 올라오는데 다만 의도가 강할 때는 그 의도가 전부인 것 같은데, 전체의식 상태에서는 의도가 일어나도 전체속에서 흘러가는 느낌이 든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전체의식 상태에서는 일어나는 느낌이 전체가 아니라 하나의 부분이라는 것을 인식한다는 것이다. 

 

 

  1. 주의에 주의기울이기

존재감에 있는 주의에 주의를 기울였다. 주의가 몸쪽으로 들어와서 모이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계속 있다가 주의가 몸을 감싸는 느낌이 들었고, 그러다가 주의가 안으로 들어옴과 동시에 주의가 늘 있었던 것 같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그 상태로 컵을 봤는데 주의가 안으로 들어오니 컵이 보이긴 하지만 잘 느껴지지 않았다. 컵에 대한 느낌이 흐렸다. 그러다가 주의에 주의기울이기를 하면서 컵에 주의를 보내라고 해서 했더니 몸쪽으로 오던 주의가 일부 컵으로 향하는 것이 느껴졌다. 다시 내 몸으로 땡겼다가 다시 컵으로 줬다가를 반복하면서 느낀 것은 주의가 방향을 틀고 움직이는 것이 느껴진다는 것과 주의가 안가면 시각적으로는 보이지만 대상에 대한 느낌이 강하지 않고 주의가 가면 대상에 대한 나의 느낌이 느껴지고 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의를 느끼니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주의를 의도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주의를 느끼니 의도에 따라 주의를 전체로, 부분으로, 주의를 멈추고, 주의의 방향을 틀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의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대상에게 포커스를 잡을 수도 있고 잡지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통해 주의 자체를 의도적으로 쓸 수 있고 그것의 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주의도 주의의 작용, 주의의 상태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았다. 

나를 움직이는 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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