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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16일-무엇을 나로 여기는지 확인하기 / 좋은 모습 내려놓기
by 도현 on 19:10:4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나무 풍경(진실함) 잎이 진 나무와 하늘이 일상처럼 늘어져 있는 모습이 진실되게 느껴졌다. 좋은 사람이란 들개가 다가온다. 간식과 집을 보여주었으나 자신만을 외치며 같은 소리를 반복했다. '멍멍' 언어가 깃들지 않은 소리 그 안에 깃든 불안 언제나 말이 아닌 행동을 봐야 하고 때로는 내가 도와줄 수 없는 일도 있다. 때가 되지 않은 일에 대한 겸손과 순응 좋은 사람이란 교만함 나라는 느낌-무엇을 나로 여기는지 확인하기 생각에 동일시 되었었던 나를 탓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그것이 생각에 동일시되었던 마음을 나로 여겼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의도적으로 어떤 상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나로 여기는 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와 닿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좋은 모습 내려놓기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다가왔다. 오지랖을 부리려는 마음이 생겼지만 감당이 안된다는 것이 자각되었다. 사람이 완벽할 수 없고 늘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겠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괴로웠던 20대가 떠올랐다. 무겁지 않았던 하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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