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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54일차-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을 빼고 전체를 보고 싶다.
by 김선주 on 20:20:09 in 일기
2024년 10월 14일(54일차)
-진선미: (미) 깨끗한 우리집
-주제: 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을 빼고 전체를 보고 싶다.
오늘 수업때 어떤 분이 내게 다가와 말을 걸고 본인이 하고싶은 말을 하고 갔다. 기가 빨렸다. 기빨린 느낌을 느껴보니 금방 지나갔다. 그나저나 왜 나는 기가 빨렸던 걸까? 나는 우선 그녀에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을 만큼 그녀의 존재가 내 안중에 없었다. 그 상태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줬고 그에 적절하게 반응해주려 했었던 것 같은데..!
약 두달간 그녀의 언행을 떠올려보니 감이 잡혔다. 자아강화를 원하고 있고 거기에 안달이 나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다가왔다. 본인이 우월하고 싶고 대단한 목표(!공기업 취직)를 향해 노력하는걸 알리고 싶어하는 느낌으로..행동했던 장면들이 떠올랐다. 그녀의 욕구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반응해주기에만 초점을 맞추던 내가 발견된다. 그냥 그녀가 편안해졌으면 하는 바람도 올라온다.
그래서 기는 왜빨리는 걸까? 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을 빼고 있다면 기가 빨렸다고 느끼며 지치진 않았을 것 같은데..! 나를 위한 어떤 에너지를 내고 있었던 걸까? 상대와 즐겁게 정서적 교류을 하고 싶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가득차고자 하는 욕구다. 여기서 힘빼는게 내겐 가장 큰 과제가 될 것 같다...내게 다가오는 누구던 간에 자동적으로 이런 욕구를 밑바탕에 깔고 대하게 되는 것 같다. 그녀에게도 역시 이런 마음으로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자기의 우월감을 얻기 위해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는 내게 다가와 동조와 호의를 얻고자 했던 것으로 생각해보자면 내 욕구와는 어긋난다. 그래서 기가 빨린다는 느낌으로 다가온 것 같다.
이것의 의미는? 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빼고 상대를 바라본다는 것은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진다. 어떤 느낌, 감정이 올라오면 그 뿌리가 뭔지 잘 알고 이해하고 싶은 욕구도 있다는 것. 이런 과정이 필요할 것 같은 느낌도 떠오른다는 것이 발견된다.
생선찌개를 맛있게 먹어준 생강꽃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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