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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03일_ 보는자
by 저절로 on 08:19:42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오랫만에 도착한 청향관의 나무들이 다 시원스레 이발되어 있었다. 나무 너머의 풍경이 보이니 낯설기도 하고 시원스레 느껴졌다.
# 오늘의 주제 오늘은 보는자의 모드로 지내보기로 했다. 그러면 싫은 상황에 대해 좀 가볍게 대할 수 있고 생각에서도 좀 빨리 돌아올 수 있는것 같았다. 하지만 그 보는자가 된 느낌을 느끼는 것과 보는자로서 느끼는 대상의 느낌을 느끼는 것과는 달랐다. 그리고 말을 할 때, 들을 때는 자꾸 빠져들었다. 더 해 볼 일이다.
# 오늘의 감사 장거리 운전을 걱정해주는 가족들과 집 건사를 위해 시간을 내주기로 한 언니가 고맙게 느껴졌다. 그리고 물방울님 덕분에 외식을 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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