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5월 9일 토요일에 함양에서 백일학교 졸업식과 야외캠핑이 진행되었습니다. 졸업발표와 대담 후 마당에서 캠프파이어를 피우고 별을 보며 저녁을 먹고 자연속에서 야외한담을 나누었습니다.
불만족을 해결하려다, 만족을 추구하는 '나'를 탐구하는 길에 들어서다
제엽님은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즐겁게 일을 해왔지만 '불만족의 느낌'을 반복적으로 느꼈다고 합니다. 또 무엇을 하든 마음 깊은 곳에서는 본질적인 것을 추구해왔는데 제엽님의 다음 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철학이 잘 반영된 건축물이 멋지고 나도 그렇게 하고싶다는 욕망이 있었지만, 다른 한구석엔 외적인 형태보다 건물안에서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외양보다는 실질에 관심을 두는 마음자세일 것입니다. 이런 자세가 삶에서도, 외양보다는 진정한 의미를 찾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일에서 성취와 기쁨을 느끼기는 했지만 성취후 미묘한 불만족이 늘 반복적으로 나타났는데, 처음에는 그 '불만족'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였지만, 실질에 더 마음을 두는 패턴을 가진 제엽님은 어느 순간, 이렇게 계속되는 불만족과 추구로는 '불만족 자체'를 해결할 수 없다고 느낀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추구하는 '나'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려는 의도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불만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그것을 '추구하는 나'를 살펴보고자 지난 1월 백일학교에 입학한 제엽님은, 감지와, 느낌의 속성, 관찰자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며 '나'의 속성과 작용하는 모습에 대해 통찰을 해내게 됩니다. 더불어, 백일주제인 '사랑의 손길'을 통해 사랑의 마음이 대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음을, 귀한 '생명에너지'를 자기방어와 고민으로 낭비하지 않을 수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그 백일간의 탐험을 여러분과 나눕니다.
발표내용 .
. 자기 소개 . 건축을 전공하다
. 건축교육의 방향과 '나의 방향'이 어긋남을 보다
. 자전거 수리일로 전환 . 시각디자인을 공부하다
. 자아실현을 위한 직업의 전환이 불만족을 해결하지 못한다
. 불만족과 허전함을 채우기 위한 끊임없는 추구
. 그렇게 추구하는 '나'는 무엇인가?
. 깨어있기와의 만남
. 무언가 성취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가?
. 추구하지 않아도 온전히 존재할 수 있는가?
. 그 질문으로 백일학교에 들어서다
. 백일주제에서 발견한 것들 . 탐구내용 - 감지의 발견, 느낌의 속성, 관찰자 탐구, 비개인적 주체의 발견
. 앞으로의 방향
관련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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