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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63일차: 에고의 소멸 추구
by 푸리 on 19:02:30 in 일기
오늘도 명상을 하다 잠이 들었다. 깨어나기 직전에 남편이 사라지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울다가 깨어나,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안부를 확인했다. 느낌을 바라보다보면 몸의 진동이 느껴진다. 이름을 붙이면 감정이 될 어떤 진동들을 그냥 느끼고 있어보았다... 갑자기 이번주 소모임에서 만난 해안님의 얼굴이 "느낌"으로 다가왔다. 화요일 모임 중에, 내가 무의식을 청소하는 작업을 한다고 말씀드리자 걱정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답답함과 짜증이 올라왔었다. 그런데 오늘 명상 중 그 느낌을 느끼자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해안님의 "느낌"을 염려, 안쓰러움 같은 것들로 느낀 것 같다. 월인님이 말씀하셨던, 말의 내용을 듣지 말고 말하는 사람의 느낌을 느껴보라는 것을 갑자기 조금 맛 본 것 같다. 무의식을 청소하는 작업을 하면서 - 무의식이 던져주는 힌트인 느낌들을 느껴보면서 - 마음공부를 시작한 후로 에고가 소멸되기를 추구하고 - 그래서 초연한 인간이 되려고 - 했다는 것을 "느꼈다" 원래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에고의 소멸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함정이라는 것을... 그러나 끊임없이 에고의 소멸을 추구하고, 감정이 사라지기를 원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에고의 소멸을 추구하고 감정이 사라지기를 원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저항의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다. 비개인성 주체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걸 찾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지금 이 순간, 이 느끼는 과정을 경험하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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