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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308일차: 수많은 '나'들
by 푸리 on 20:54:32 in 일기
밤에 잠을 거의 못 자서 통증이 심한 채로 아침을 맞이했다. 비개인 모임 중, 수많은 '나'에 대해 질의 응답을 했다. 거위님과 두레박님과의 비개인 모임 동안, 자주 화가 나거나 울음이 났었다. 실생활에서도 자주 불안과 분노 속에서 고통 받았다. 그 때 목소리를 내던 '나1'의 특징은, 아마도 10대 초중반 즈음의 '나'였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 잘 울고 말을 잘 하던 그 '나'는 조용해지고, 불안도도 많이 줄었다. 그 대신 어제 통증을 유발한 '나'는 말을 잘 못하는 것 같다. 목소리를 들어보려고 했으나 명확한 언어가 들리지 않았다. 이 '나2'의 특징은, 아마도 유아기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의 '나'인 것 같다. 낯을 지나치게 가리고, 생각을 말로 전환하는 것을 무척 어려워했던 시기다. 차이가 있어야, 나타났을 때 나타난 것을 안다. 통증을 '인식'하는 순간, 과거의 아픔을 다 떠올리기 때문에, 계속 아프다고 인지한다. 그러면서 저항이 일어나며 '항상'아프다는 각본이 생성되는 것이다. 실제로는 통증이 지속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오늘 안에서도 웃긴 유투브를 보고 있을 때 아픈 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투브를 보는 중간에 '통증'이 나타나면, 마치 '계속 아팠는데, 아픈 것을 까먹었구나'라고 판단하며, 아픔이 지속된 것으로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다. 그런 '나'들을 알고 있는 '무엇'이 있다. => 그걸 알고 있는 무엇은 어디 있는가? '예전'과 '지금'의 차이를 느끼면서, 그 변화가 푸리의 '내면의 힘'이 깨어났기 때문임을 믿자. 중요한 것은 푸리의 생명력이 이 힘듦을 겪어내고 있다. '나는 약하다. 힘들다'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고통스럽지만, 내면의 힘이 겪어내고 있는 것이다. 목소리에 저항하다, 포기하고 한참 들어주니, 점차 할 말을 다 쏟아내고 좀 시원해진 '나1'처럼... '나2'도 지켜보고 돌봐주고 겪어내보기로 하자. 진: 통증은 '느낌'이며, 따라서 변화한다. 선: 비개인 모임동안의 도반님들과 선생님의 배려 미: 따뜻한 물의 느낌 감사한 것들: - 나와 아이와 남편의 존재 - 도반님들과 선생님들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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