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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51일차_ 나를 숙인다는 것
by 저절로 on 22:43:33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새벽에 다시 잠든 사이 스펙터클한 꿈을 꿨다. 꿈의 내용은 결국 내 의도가 환경의 조건으로 인해 좌절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현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일종의 예지몽이다. 이런 거 참 신기하다. 이렇게 꿈과 현실의 관계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의식의 힘인 모양이다. 이것으로 우리의 현실세계가 모두 만들어졌겠지?
# 오늘의 주제 : 나를 숙인다는 것 나를 숙인다는 것, 그것도 나를 오랫동안 힘들게 한 사람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것.... 처음에는 수용하고 싶지 않았다. 어떤 식으로든 관계가 맺어지는 것이 싫은 것이다. 그런 내 마음을 접고 도와주기로 했다. 그런데 연속해서 비슷한 상황이 자꾸 생긴다. 결과적으로는 수용했지만 그 과정에서 마음이 갈등했던 것이 석연찮았나보다. 계속 나를 온전히 내려놓도록 종용하는 것 같다. 과거의 기억에서 깨끗해 질 수는 없을까? 대상과 관계없이 나를 숙인다는 것, 너도 나도 다 허상이라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 다음엔 생각을 끊고 무조건 ‘예쓰!’라고 외쳐보자.ㅠ ‘개인적 자아가 강할수록 강하게 묶여 있는 것이다....’ (요가수트라 강의 中)
# 오늘의 감사 요가수트라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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