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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124일 - 왜 괴로울까
by 신현동 on 22:11:00 in 일기
124일 일기 2020년 2월 4일 화요일 주제 : 왜 괴로울까 행동 : 괴로운 일을 10번 정도 떠올렸다. 경험 : 괴로운 일을 10번 떠올리는 과정에서 1~4번까지는 좌절감과 괴로움이 강도 6정도로 있었으나, 5~7까지는 강도가 4정도로 줄었고, 8~10까지는 강도가 3정도로 줄었다. 단지 의식적으로 그 기억과 감정을 일으키고 느끼는 과정만 했는데 감정이 옅어졌다. 왜 그런 것일까? 다른 상황에서 우울감이 어느 순간 일어났다. 일어난 감정은 의도적으로 불러일으킨 감정과 다르게 강도도 더 쌨고 더 ‘나’같았다. 왜 이것은 더 나같으며, 불러일으킨 감정은 덜 ‘나’같은가? 그 이유는 중심에 있었다. 전자의 경우 중심은 감정을 일으키는 의도에 가 있고, 후자의 경우 중심은 보긴 하면서도 상황과 조건에 따라 일어난 그 느낌에 더 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자에서는 감정을 일으키면서 실험을 해보는 의도가 나 같고, 나인 반면에, 후자에서는 상황과 조건에 따라 일어난 감정이 나 같고, 나다. 그 순간에 에너지가 강하게 생각에 쏠려있다면 그 순간에 나는 생각이며, 그 순간에 괴롭고 좌절하고 분노하는 감정에 에너지가 온통 부어있다면 그것이 나인 것이고, 투명하게 관찰하는 의도에 에너지가 실려있으면, 그것이 나인 것이다. 물론 에너지가 그렇게 강하게 실려있지 않아 개별적이지 않은 관조와 같은 상태도 있다. 그럼에도 중심은 관조하는 쪽에 좀 더 가 있다. 왜냐하면 어쨌거나 주-객으로 구별되고 이쪽이 주체 같다는 인식은 있기 때문이다. 통찰 : 중심이 곧 나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오늘 새롭게 와닿았다. 그 어떤 생각도, 느낌도, 경험도 다 ‘내’가 될 수 있구나, 어쩐지 나라는 느낌이 너무 다양하게 경험되고, 이런 느낌 저런 느낌 다 ‘나’일 때가 있어서 이상하다 싶었다. 평소에 감정이나 불편한 느낌이 스윽 일어나서 뭉쳐지면 그것이 ‘나’같은 느낌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투명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 ‘나’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주의를 50대 50으로 하면 저쪽과 내쪽 모두가 나 같았다. 완전히 빠져서 그 감정이 되었을 때, 그 감정이 나 같았고, 생각을 끊임없이 돌리고 있을 때, 생각이 나 같았다. 어떤 의도를 강하게 가지고 몸을 느끼고 있을 때, 그 강한 의도가 나였다. 이런 식으로 중심이 되어있는 것은 모두 나인 것이었다. 그 순간의 중심이 나인 것이다. 의도를 가지고 주의를 저 대상에 기울이면 주의를 기울이는 이쪽은 나같고 주의가 닿는 저쪽은 대상으로 느껴진다. 방향성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일 때, 평소보다 더 방향성이 생겨 나와 대상이 분명하게 구별된다. 나라는 것에 대해 좀 더 탐구를 해봐야겠다. 그리고 와닿았던 것은 선생님께서 ‘지금 너는 뭐하니?’라는 질문이었는데, 지금 이 순간에 나는 무엇을 하는가? 지금 이 순간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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