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분수(아름다움)
그리스 신화 느낌의 분수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동일시 자각하기
유럽과 한국을 비교하면서 유럽을 깎아내리려는 마음이 자각되었다. 다른 분야에서는 남을 깎아내리려는 작용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각되었을 때 나도 누군가를 깎아내릴 수가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며 경각심이 생겼다. 왜 그랬을까 사색해보니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은 내가 노력한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었고, 유럽인들의 비유럽인을 은근히 낮게 보는 프레임 속에 나도 모르게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하다못해 그들이 나를 한국인으로 보려고 할 때 상대방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 혹은 살아있는 생명으로 대하기만 했어도 되었을 일이니 상대탓이 아니라 그들을 유럽인으로 바라보고 있는 작용이 원인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어떤 프레임으로 바라보는 지에 대한 자각이 동일시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동일시 자각하기
어색한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에 깨어있으려고만 해보았다. 상대도 똑같이 어색함을 느낀다는 것이 의식되었다. 동일시에 깨어있으면 주변 상황까지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유연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적당한 때에 멈춘 비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