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새싹(아름다움)
벽돌 사이를 비집고 난 새싹의 생명력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수행자라는 자아 자각하기
마음 공부를 한 사람들에게서 불편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 문득 그것이 자기가 깨달으려고 하거나 깨달았다고 믿는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공통된 느낌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말만 현상이 자기가 아닌게 아니라, 깨달음이 이치에 따라 주어지지, 내가 용 써서 얻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정말 와 닿고 겸손해지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못 깨닫는 것도, 깨닫는 것도 개별성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며 못 깨닫고 죽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일 용기가 없다면 평생 수행자라는 자아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집착 내려놓기
잘 되었으면 하는 일이 있었다. 그 마음이 행동을 부자유스럽게 했다. 잠시 멈추고 다시 하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말과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집착하지 않으면 될 일은 되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할 도리를 다할 뿐이다.

오늘의 감사
오는 길에 비가 오지 않았던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