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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55일차 _ 마음의 느낌 느끼기
by 저절로 on 22:46:04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연장을 올리는 좌대가 어느새 새로 마련되었다. 평평하고 말끔한 곳에 나란히 누워 쉬고있는 삽들을 보니 노동이 꽤 숭고하게 느껴졌다.
# 오늘의 주제 : 마음의 느낌 느끼기 몇 가지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느라 그간 소홀했던 '마음의 느낌을 느끼기'가 오늘의 주제다, 느끼기가 될 때는 성취감도 있고 재미도 붙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자괴감이 든다. 이것도 놓치지 말고 느껴야 할 느낌이다. 공부의 과정이나 결과 때문에 느껴지는 감정의 느낌에는 특히 잘 속는 것 같다. '공부한다' 라는 현상을 사실로 굳게 믿는 힘이 크다. 그리고 일상에서 적당한 강도의 느낌을 느끼기가 난이도가 낮은 편이고, 미세한 느낌이거나 아주 큰 느낌은 놓치는 경우가 많다. 불쾌한 자극을 따라 생각이 올라왔고, 그 찝찝한 기분에 온통 빠져들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나를 그 순간이 지나고 나서야 보았다. 그 느낌을 회피하려고 다른 말들을 지껄이고 몸이 거할 적당한 곳을 찾아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그 순간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더 보태졌다면 그것을 향해 감정이 터져나갈 듯한 강한 느낌인데 이 느낌을 느낌으로 음미해보지도 못하고 지나쳐 버렸다. 내 참. 그러고 보니 한번도 강한 느낌을 제대로 느껴 본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뜨거운 감자를 손에 쥔 것처럼 이리저리 회피만 했지 그 느낌을 제대로 직면하지 못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회피 전략을 교묘하게 쓰고 있는 내가 느껴지니 이제껏 좀 비겁하게 살지 않았나 싶었다. 부정적 느낌을 직면해보는 일, 의외로 겪어 보면 별 일이 아닐 텐데 습관을 극복하기가 참 힘든 듯하다.
# 오늘의 감사 우아하고도 여린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꽃, 식사 준비를 기대 이상으로 잘 해내시는 도날드님, 빨래에 달콤함을 더하는 강렬한 햇빛, 그리고 나무가 만드는 서늘한 그늘, 그 그늘에서 쉬는 우리 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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