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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솔)17일_새로운 시간대로 들어설 때 감지 느끼기
by 박묘솔 on 22:43:0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미) -분서갱유 일어나지 않는 이상, 간절히 찾고자 하는 책은 언젠가 만나게 된다. 그 순간이 아름답다. *오늘의 주제(새로운 시간대로 들어설 때 감지 느끼지) -지금은 밤 10시 10분이다. 22시 10분이라고 하면 또 다른 느낌이다. 지금 막 22시 11분이 되었다. 숫자가 넘어갈 때 어떤일이 일어나는가? 숫자라는 직선의 줄을 달리는 시한폭탄의 세계에서 10분과 11일분은 거대한 사건이지만, 그 사이에 일어난 마음의 느낌은 초로 자르기 어렵다. 숫자로 인식되는 시간이 사라진 시간은 나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경험'되어진다. 수년전 내 시간의 세계는 둘로 나뉘어져 있었다.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가? 원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시간은 중요하지 않게된다. 원하는 것을 하고 있지 않다면 원하는 그것이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거리에 상관없이 간절함의 정도에 비례해 고통도 길어져 간다. 나는 절대로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시간의 세계속에서 고통만을 섬세하고 소중하게 느끼고 있었다. 오늘 내가 '경험'한 시간은 달랐다. 비가 내리고 있었고, 나는 그 풍경 전체 속에서 시간만을 추출하려고 했으나 불가능했다. 비의 냄새가 바람에 스쳤고, 비가 잎에 닿아 튕겼고, 맺쳤고, 고였으며, 비들이 허공에서 부딪혀 내리는 와중에도 솟아올랐으며, 나는 눈에 보이는 대상들 하나하나가 각자 느끼는 비의 느낌을 나처럼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찰나 찰나 찰나로 생생히 이어져 시간이랄 것이 없었고 그래서 영원했다. 책을 정리하면서 단어의 루프에 빠져들었을때는 아주아주 너무너무 유한했다. *오늘의 감사 -책을 출판해주시는 모든 출판업자분들, 책의 저자분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책의 형태, 책의 내용, 책의표지, 책의 서체, 책의 표1표2.표3.표4. 가림끈, 종이의 질감, 나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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