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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솔)14일_텅 빈 공간 인식하기- 자아란 비어있지 않은 무엇과의 동일시이다.
by 박묘솔 on 20:20:4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진) -신선한 원두는 풍성한 거품을 뿜는다. 거품이 다한 것으로 원두가 커피 추출을 마쳤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의 주제(텅 빈 공간 인식하기-자아란 비어있지 않은 무엇과의 동일시이다) -텅 빈 공간을 느낄 때 보지 않아도, 공간을 향해 몸의 감각이 뻗어나가 거리를 느낀다. 마음에 텅빈 느낌 안에 어떤 느낌이 올라올때도 몸이 그 느낌을 감각한다. 그것은 알고있고, 그것은 하고 있는데 내가 자꾸 틀렸다고 목을 옥죈다. 어쩌면 내 무의식에서 가장 큰 파도일지 모르는 죄의식은 이성적인 사고 이전에 나를 궁지로 몰아 넣는다. 기억의 파일들이 하나씩 다운로드되고, 내 존재가 슬퍼졌지만 알고나니 문득 다 괜찮았다. *오늘의 감사 -오늘 점심을 함께 준비해주신 아소님께, 감사합니다.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게해주시는 수디님께, 감사합니다. -통찰을 얻을 수 있게 함께 대화해 주신 메타몽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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