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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62일-안다고 생각하는 기준들 내려놓기
by 김성욱 on 19:16:54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1. 아름다움(아름다움)
아름다움의 느낌 자체를 느껴보았다 마음이 환해지고 심장이 차오르는 느낌이었다.
번외
좋은 사람을 만나자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순간, 좋다라는 것이 내 마음의 상이니, 내가 좋다라고 마음먹는다면 좋은 사람을 찾을 필요가 없고,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답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그렇다면 내가 찾는 것이 본질이라면, 내가 본질이라고 마음먹으면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미 본질이 되는가? 그러나 본질의 경우는 위와 다른 것 같다. '내가 본질의 상이다'라고 할 수는 있지만 본질일 수는 없다. 본질은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윗 글에서 본질이란 단어는, 단어로 말한 순간 이미 상이 되어버린다. 말로 표현하기 이전에 뿌리박을 수는 있어도, 말로 그것을 표현할 수는 없다. 표현하고 묘사하는 모든 것은 본질의 상이지, 본질이 아니다. 내가 답이란 말의 의미가, 현상계와 연관될 때와 본질과 연관될 때가 다른 것 같다. 본질의 경우는 본질에 뿌리박기 때문에 되는 것이지,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현상계가 능동적인 의미로 해서 내가 답이 되는 것이라면, 본질은 수동적인 의미로 되어서 내가 답이 된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 오늘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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