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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 공동체 비전

미운오리새끼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 백조가 오리가족 사이에서 자라면서 다른 오리들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에 서러움을 당하다가 나중에 자신이 백조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해피엔딩을 맞는 이야기죠. 어릴 때에는 재미있게만 읽었던 이 이야기에 우리 삶의 많은 고민을 해결할 교훈이 있다는 것을 훗날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백조의 문제는 자신을 오리라고 알았던 것에 있었습니다. 백조들에게는 존재하지 않을 오리로서의 '나‘라는 고민에 백조가 빠져 있던 것이지요.

이것은 한 존재로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나’에 대한 탐구와 질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누구라고 여기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고민도, 우리의 살아갈 모습도 달라질 것입니다.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우리의 고민과 행복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입니다.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흥미롭기 때문입니다. 일곱 살 아이는 동화 속 주인공이 문을 열고 들어가 용을 발견할 때 감동하지만, 세 살 아이는 주인공이 문을 열기만 해도 감탄합니다. 우리에게도 분명 어느 날에 저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행복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좋은 직장과 멋진 배우자, 좋은 학벌을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살아가지요. 그런 ‘행복의 요소’들을 얻으려면 다른 모든 것을 접어두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난감한 지점이 있습니다. 분명히 행복의 요소를 쫓아가고 있는데 그것을 쫓아갈수록 삶에서 행복이 드물어지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분명 우리 사회는 점점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져 가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혹시 우리가 미운 오리가 되어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의 노력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초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요?

이런 이야기가 와 닿으신다면, 이제 내면으로 여행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나와 삶에 대한 깊은 질문을 하며 스스로를 발견하는 여정을 시작 할 시간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행복과 기쁨의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기준은 언제부터 내게 중요하게 되었고, 그 기준이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정말 내 삶의 기준으로 삼을 만한 것인지 말이죠. 그것을 우리는 한마디로 ‘나는 누구인가’ 또는 ‘자기탐구’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백일학교, 통찰력 게임, 너머스쿨, 행복한 학습캠프 등의 모든 교육은 바로 ‘나 스스로를 바로 알기’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가장 먼저 엄마를 보고, 그리고 아빠를 보며, 그 다음에 형제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나서 서서히 다른 아이들과 할아버지, 할머니, 길거리에 걸어 다니는 아저씨, 아줌마, 꽃, 곤충, 돌멩이, 달, 그림자, 중력, 빛, 꿏 등을 발견하게 된다. 아이의 귀여운 머릿속에는 천지 만물이 창조의 7일처럼 새롭게 열린다. 세상의 모든 것은 아이 안에서 다시 만들어지고, 심지어 우주까지도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 G.K 체스터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핵심은, 청소년들이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호기심으로 삶을 발견해 간다고 하는 위의 글처럼, 삶의 중요한 요소와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청년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만남이 진정한 삶의 모습과 나를 발견하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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