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 지금 느낌은

오늘 내가 결석하지 않은 수업인데 결석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출결이 중요한 수업이라 마음이 불편했다. 이 수업 조교님이 메일 답장을 잘 안해주는 조교님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백일 학교 생활 수칙 중에 여기서 떠오른 생각은 지금 해결한다가 있는데 그러려고 얼른 조교님께 메일을 보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는데도 자꾸 수업 도중에 걱정되는 마음이 불쑥불쑥 떠올랐다. 그래서 지금 느낌은 상태로 들어가 보는 마음으로 있으려고 했다. 3번 정도의 시도 끝에 성공했다. 선생님께서는 그럴 때는 지금 느낌은 보다는 내 무의식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말로 명확하게 표현하는게 좋다고 하셨다. 핸드폰이나 다이어리에 몇 시에 메일 다시 확인하기 하는 식의 명확한 문장으로 표현을 해두면 무의식에서 자꾸 떠오르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계속 떠오른걸 보면 뭔가 더 할 수 있는게 있어나보다.. 내가 안전을 추구하는 마음이 심한 편이라 그런 것도 있고 말이다. 아무튼 내가 할 수 있는걸 다 했으면 그냥 둘 줄도 알아야 한다. 인생은 원리원칙대로, 내가 생각한대로 다 따라주지 않는다. 그런 작은 것 하나하나에 너무 연연하면 대범하게 살아갈 수가 없다. 이것좀 안되면 어때라는 마인드가 나한텐 좀 필요한 것 같다.

#오늘의 진선미 : 나를 올려다보는 밤이의 눈

#오늘의 감사 :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