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리] 64일차: 질투랑 놀기...
by 푸리 on 13:23:35 in 일기
질투를 엄청 무서워하고, 질투하는 자신이 엄청 흉측하고 추악하다고 "생각"해왔다. 아침에 운동을 갔다가, 운동 친구가 여행을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때부터 마음이 불편하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그 불편한 마음에 저항하고 있는 걸 인식하는 순간, 그 불편함을 느껴주기 시작했다. 그 마음을 느껴주니, 이런 저런 이미지들이 팝콘 처럼 튀어올랐다. 한참 느껴주고 나니 느낌이 옅어지면서 질투의 "목소리"를 느꼈다. '나도 경험을 쌓고 싶어. 나도 여행을 가보고 싶어. 나도 재미있는 걸 해보고 싶어!' 질투는 내 예상만큼 그렇게 흉측하거나 추악하지 않았다. 뭔가 귀여웠다. 질투는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훌륭한 동력이었다. 돌이켜보면 "나"는 경쟁심도 질투도 자주 느낀다. 그런데 경쟁심에 대해서는 그렇게 구박하지 않았는데, 경쟁심에 귀를 기울이면 뭐든 신나게 빨리 잘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도 귀찮게 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그에 반해 질투에 귀를 기울이면, 자꾸 누군가에게 원하는 게 생겨서, 입을 막아두었었나 보다. 아마도 어릴 때는 부모님이랑 놀러가고 싶었고, 커서는 친구나 가족들이랑 놀러가고 싶었나보다. "내" 질투는 어린이 같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