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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19일차_ 주체탐구
by 저절로 on 07:20:44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밑에선 불 지피고 위에선 끓는다. 이 당연한 이치가 새삼 신비롭다.
# 오늘의 주제 : 주체 탐구 대상을 보는 눈, 듣는 귀, 만지며 느끼는 손, 즉 대상(첫번째)보다 그것을 아는 놈(두번째)에 주의를 더 주려고 노력했다. 자꾸 놓치긴 했지만 말이다. 이렇게 대상을 지켜보는 나, 아는 놈에게 주의가 가있으면 그것조차 보고 있는 세번째, 관찰자에게 에너지가 옮겨가는 것이라고 한다. 무언가에 빠진 것 자체는 두번째 놈에게 가있는 것이다. 인식을 한다는 것은 너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너와 나를 나누는 마음 자체가 두번째 놈에 가있는 것이다. 그처럼, 두번째 놈을 의식하고 있으면 세번째 놈, 즉 주체에 가있는 것이다. 대화를 하면서 상대의 말을 듣고 있을 때, 상대의 말에서 떠오르는 내 경험이 있거나 조언이 있으면 언제든지 끼어들어 상대의 말의 흐름을 끊고 있는 나를 느꼈다. 그리고 나의 견해를 서슴없이 말하고 있었다. 대화가 끝나고 나서야 이것을 느꼈다는 것이 더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든다. 반사와 반응의 차이가 와 닿는 요즘이다. 반사는 자극에 틈이 없고 기계적으로 반응한다. 하지만 반응은 자극에 바로 반응하지 않고 지성이 사용된다. 깨어있는 마음이다.
# 오늘의 감사 빨래를 하고, 아궁이를 구경하고, 택배들을 차례로 받고, 밥을 하고, 강의도 듣고.... 늘 해오던 일상이지만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 여유로운 하루였다. 소멸의 감각을 경험하게 해주는 가을, 자연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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