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속 가을...

흔히들 마음이 천변만화한다 하지만....

내마음은 참 유치찬란하다... 기계적이다

주변에 수없이 푸른 신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

앙상한 나무 한그루에 낙옆송의 붉은 잎하나에 붉은 노을까지 살짝 거들어 주니

가을이 생각나니 하는 말이다...

아무튼 나는 둔감해 느려도...

세월은 잘도 간다 벌써 한달이 갔다.

오늘은 20분간격으로 타이머를 맞추어 놓고 생각을 잡아 보려 했다

감각과 느낌이 빨라 잡지 못한다면...생각이라는 조금 더 거친(?) 대상으로 연습해 보는

것도 한방법일것이라는 기대, 궁여지책? 아무튼 ....그렇게 내부로 시선을 돌리고 있자니

어느새 생각은 의식의 한가운데 들어와 있다 매~번.그리고 이게 생각일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묘한 구석도 있지만 생각이 아닌 무엇이라 규정 짖기도 어렵다. 때로는 의도의

형태로 때로는 분명한 필요의 형태로 의식의 감시를 피해 자연스럽게 의식의 마당 중간

에서 놀고 있다...결국 하루 종일 단 한차례도 생각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지는 못하고

하루가 가버렸다. 다만 다행인것은...그 생각이라는 놈의 대부분이 지극히 필요한 순간

에 필요한 만큼이었다는 것이다. 지난 한달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음을 반영하는 것일게

다.언젠가는 생각이...느낌이...들어오고 나감을 봐라볼 수 있기를...

감사; 오늘 하루 풍파라는 말에 딱 맞는 하루였다. 정말 거친 바람에도 부러져 피해를 주

지 않고 단단히 버텨준 나무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세상모든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