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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462일-구조를 보는 나는 무엇일까?
by 바다 on 21:16:5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하얀 안개가 낀 주변의 풍경이 신비롭게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구조를 보는 나는 무엇일까? 오늘 오전에는 본질로 들어가는 감지연습을 해보았다. 그러면서 어떤 느낌이 느껴지고 있는지 살펴보았는데, 연습을 하기 전까지 동일시 되어 있던 스토리들이 느낌으로 잡혔다. 요즘 자주 떠올랐던 사람의 얼굴과 상황, 여러 감정적 느낌들이 하나, 둘씩 대상으로 확인되면서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나라는 느낌이 점차 투명해졌다. 이 스토리 외의 다른 모든 스토리 또한 꿈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올라왔다. 저녁에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구조를 보아도, 구조를 보려고 하는 나는 이 순간 알아차리지 못한다. 어떻게 해보려고 하거나, 뭔가 될 것 같다고 느끼는 ‘나’를 지금 이 순간 알아차려야 한다. 그 말씀을 듣고 생각해보니 바탕을 확인할 때 그 바탕을 보는 마음이 늘 ‘나’가 되어있었다는 것이 와 닿았다. 그 ‘나’는 무엇인가? -오늘의 감사 잠때문에 아침모임에 늦었는데도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일때는 괜찮다고 이해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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