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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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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6일-텅 빈 공간 인식하기: 자아란 비어있지 않은 무엇과의 동일시이다
by 바다 on 20:12:26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선: 한 초등학생 친구가 마음껏 뛰어가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오늘의 감지연습: 사람의 뒷모습 감지하기 

오늘은 사람들의 뒷모습을 감지하기로 했다. 감사하게도 선생님께서 거창에 있는 온천에 가자고 하셨다. 온천 안에서 사람들의 뒷모습을 감지하려고 하는데 사람이 벗은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은 실례라는 관념이 자꾸 올라와서 집중이 깊게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어떤 인격체가 아니라 무생물과 같은 대상으로 느껴지는 경험은 처음이었고 생각하거나 느끼지 못했던 지점들이 보였다. 이를테면 뒤에서 몸을 바라볼때면 그 분의 나이가 느껴지곤 했는데 앞모습을 보면 그 느낌과 다른 경우도 있었다. 밖에 나와서는 매점에서 남성 세 분의 뒷모습을 감지했는데 그 대상의 나이가 느껴지면서 아빠와 아들분들 일 것 같다는 관계에 대한 판단이 연이어 일어났다. 여성분과 남성분을 연이어 감지했는데 그 대상에서 느껴지는 느낌의 차이가 있었다. 이를테면 고양이와 개를 연이어 감지했을때의 느낌의 차이 같았다. 남성이라고 인지되는 분들은 조금 더 각진 움직임을 보인다면 여성이라고 인지되는 분들은 조금 더 유연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런데 또 사람마다 다르기도 했다. 그리고 나이가 있어보이시는 분과 청소년분을 대상으로 연이어 감지했는데 고령자분들은 보통 몸을 최소한으로 움직이면서 고정된 채 걷는다면 조금 나이가 어린 친구들일 수록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걷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밖에서 어떤 여성분을 감지하다가 그분과 눈이 마주쳤다. 그분이 쏘아보는 눈빛으로 나를 보셔서 죄송한 마음으로 눈을 돌렸다. 그때 당시에는 살짝 민망한 느낌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야 쏘아보는 눈빛을 받았다는 것도 나의 느낌이었다는 것이 인지되었다. 


-오늘의 주제: 텅 빈 공간 인식하기: 자아란 비어있지 않은 무엇과의 동일시이다

오늘 아침에는 선생님께서 큰 그림을 다시 한 번 이야기 해주시면서 주의에 주의 보내기, 혹은 현존에 깊게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셨다. 주의가 점점 희미해지자 무언가를 찾고 싶은 마음, 이게 맞을까? 하는 생각과 떨어져서 관찰하려는 의도 등이 일어났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말고 그저 그 안으로 깊게 들어가보라고 하셨다. 그러니 주의가 어느 순간 사라지면서 관찰만 계속 일어났다. 그러나 관찰하는 내가 있다고 느껴졌다. 선생님께서 그러한 관찰하는 내가 개인적 주체이며 본다에서 보여진다로 도약하게 되면 비개인적 주체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로써는 존재감이 무엇인지 느낌으로는 한 톨도 잡히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선생님께서 이건 큰 그림이고 지금의 단계- 외부 대상 감지하기를 충실히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선생님의 안내 덕분에 텅 빈 내면의 공간을 느끼게 되니 동일시에서 나와 관찰하는 것이 어제보다는 조금 더 원활해졌다. 그런데 헷갈리는 지점이 하나 있었다. 그 행동을 하는 나를 의식해야 하는 것일까?, 그 행동만을 의식해도 관찰이 잘 이루어 지는가? 그 행동을 하는 나를 의식하려고 하면 생각이 그 과정에서 더 끼어드는 느낌이지만 관찰이 더 또렷한 느낌이고 행동을 의식하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생활과 관찰이 이어지지만 관찰이 나를 의식할때보다 조금 흐릿한 느낌이었다. 선생님께서 행동만을 의식해도 된다. 그 안에 주체와 대상에 대한 구조적 앎이 있기 때문에 행동만을 의식해도 동일시에 빠지지 않게 된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런데 아직 나에게 주체와 대상이 만나서 느낌이 생긴다는 구조적 앎이 분명해지진 않은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이 원리에 대해 사유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차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모든 것이 느낌이고 나의 내면세계라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때 '내가 안다고 여기는 것은 정말 아는 것이 아니다. 물자체를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간 느낌을 붙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께서 그런 기존의 앎을 버리려고 하지 말고 내가 아는 것은 부분적인 앎이라고 생각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모든 앎은 불완전하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믿지 않으면 쓸모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탐구에 있어서 알지도 못하면서 이미 안다고 느끼는 이유는 더 깊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느낌과 사유가 함께 가면서, 느낌에 기반한 사유를 쓰면서 조금이라도 모호한 지점이 있다면 더 면밀히 탐구해봐야한다고 말씀하셨다. 탐구에 있어서는 철저해져야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께서는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질문해주시고, 처음부터 모든 부분을 다 알려주시기보다는 어떤 부분은 스스로 탐구할 수 있게 남겨줌으로써 호기심과 탐구심을 일깨워주셨다. 그러한 가르침의 방식이 너무나 좋았고 감사하게 다가왔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내가 만난 많은 선생님들이 질문을 환영하는 분들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안에 들어오는 호기심을 억누를 필요가 없었던 환경에서 자라왔다는 것이 생각해보니 크나큰 축복이었고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다. 또 호기심을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시는 월인 선생님께 감사하다. 그 모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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