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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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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바다) 35일-텅 빈 공간 인식하기: 자아란 비어있지 않은 무엇과의 동일시이다
by 바다 on 22:58:1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아름다운 달이 밤 중에 고요히 빛났다가 구름의 흐름에 따라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달이 사라졌을때 그 달이 여전히 구름 너머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광경이 나에게 질문을 던져주는 것만 같았다. 그 모든 순간 순간이, 흐름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오늘의 감지연습: 동물의 얼굴 감지하기

밤이의 얼굴에 주의를 기울이며 감지해보았는데 밤이가 나를 보았을때 왠지 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 느낌은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가다가 '그 지켜보는 자를 찾는 놈은 누구지?'라는 선생님의 질문과 함께 느껴졌던 시선의 느낌과 비슷했다. 선생님께서 밤이가 나에게 보내는 주의를 느낀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러면서 주의가 내 내면(뒷쪽)에서 나에게 보낸 것이냐, 밖에서 나에게 보낸 것이냐의 차이이며 두 느낌은 나에게 보내진 주의라는 점에서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하셨다. 


-오늘의 주제: 텅 빈 공간 인식하기: 자아란 비어있지 않은 무엇과의 동일시이다

선생님께서 자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대상을 만나는 순간이 동일시에 빠져있는 순간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행동을 하고 느낌을 느끼던 그것을 하고 느끼는 나를 의식해보고자 했다. 과거 기억이 떠올라서 그것에 빠져있다가 그 기억 속 나를 의식하니 그때의 경험과의 동일시에서 나오게 되었다. 그 기억을 떠올리는 지금의 나를 의식해도 그 경험과의 동일시에서 나올 수 있었는데 그 기억 속의 나를 의식해도 나오게 된다니 신기했다. 둘 다 '나'가 주체에서 대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같기에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한다. 

'빠르게 밥을 해야한다'와 같은 의도가 강하게 올라올때는 동일시에 계속 빠지게 되었다. 혹은 나와 연결된 특정한 사람들을 떠올린다거나 중요하게 여기는 과거경험을 떠올리고 그것에 대해 말할 때에도 관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떤 행위를 하면서도, 동일시에 있으면서도 그것을 관찰하고, 그것을 하는 나를 의식하는 것이 왜인지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왜였을까? 그리고 어떤 행위이든 그것을 의식적으로 할 때 일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고 느꼈다. 무의식적으로 하면 관성적으로 하던 것이 그 행위를 관찰하면서 하니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된다고 느껴졌다. 

선생님께 현존하고자 할 때 그것에 대한 저항감이 들었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니 그 상태를 얻으려는 마음으로 다른 마음을 눌러서 그렇다고 이야기 해주시면서 지나간 과거를 불러오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현존을 안다면 내가 곧 현존이며 언제든 현존에 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하셨다. 그 말씀을 아직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했다고 느꼈다. 다만 그 말씀을 들으니 현존상태에 들어가려고 애쓴다는 것은 과거의 경험했던 현존을 불러일으키려고 하는 것이며 역설적이게도 그것이 현존에서 벗어나는 행위이지 않을까 생각 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이해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미 알고 있다는 마음 때문에 정체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지식으로, 머리로만 아는 것을 알고있다고 느끼는 점이 호기심으로 진정한 앎을 탐구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렇다면 내가 진정으로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질문해보았는데 딱히 없다고 느껴졌다. 걷는 방법, 씻는 방법, 달리는 방법을 알고있나? 그것 또한 구체적인 원리는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배워온 것 아닌가? 그런데 왜 나는 모르면서도 안다고 느끼는 것일까? 그러면서 앎이라는 것이 궁금해졌다. 아는 자는 누구일까? 앎은 왜 상태와 다르게 지나가지 않고 지금 이순간에도 존재하는 것일까? 내 존재의 심층적인 부분까지 관통할 수 있는 것일까? 선생님께서 앎만 있고 하는 자는 없다고 이야기하셨다. 앎도 일종의 행위라고 말씀하시면서 무위의 예를 들어주셨다. 그 말씀이 아직 이해되지 않고 모르겠다는 느낌으로 남았다. 경험해야지만이 그 말씀이 이해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의 감사: 오디관 앞 데크에 앉아있을때면 추운 날에는 내 품에 안기는 공자와 노자 덕분에 따스한 행복감이 느껴졌다. 서로의 체온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했다.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우산이 없었는데 선생님께서 데크 위에 우산을 놓고 가주셔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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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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