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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2일-휴식과 관찰
by 바다 on 21:19:1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청향관 앞에 난 자목련 꽃 오늘의 주제: 몸의 휴식과 관찰 오늘 아침모임때는 선생님께서 비개인적 주체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눈은 눈을 볼 수 없듯이 의식(주체)또한 의식을 볼 수 없다. 만약 느껴지고 잡힌다면 그것은 개인적 주체이다. 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러면 주체는 자신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상들이 알아짐으로써라는 답이 떠올랐다. 선생님께서 주의에 주의를 기울이기때 알려주셨듯이 대상을 지각한다는 것은 그것을 보는 나의 눈을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것이 아직 체험적으로 분명하게 와닿지 않으니 안개 속을 더듬는 느낌이다. 선생님께서 분별되고 알아차려진 것은 그것이 부분이기 때문이며 그 바탕인 전체는 나누어지지 않았기에 분별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셨다. 그렇기에 주체를 거울에 비유할 수 있다고 하셨다. 거울에는 여러 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상이 본질적으로 거울이 될 수는 없다. 이렇게 의식되는 모든 것이 내가 아니라 대상임을 실재적으로 알아갈때, 강한 폭풍속에서도 이 앎이 적용될때 비개인성이 확고해지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오늘은 가능한 들어오는 느낌들을 관찰하고 탐구해보고자 했다. 누워있을때는 확실히 관찰이 긴 시간 이어졌는데 활동할때는 의도가 작동하면서 관찰과 탐구를 잊게 되었다. 그런데 관찰로 자주 들어가게 되었던 때를 떠올려보면 '이 느낌이 정말 나인가?' 혹은 '아 느낌은 하나의 대상이지' 라는 생각과 기억이 먼저 작동하고 들어가게 되었던 것 같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선생님의 가르침에 대한 기억, 그리고 그 가르침이 삶에 적용되었던 순간에서 왔던 아하, 진리에 대한 사랑을 느꼈던 지나간 느낌들과 같은 자아탐구에 관련된 경험들이 내 안에서 작용하며 관찰하고 탐구하는 순간을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에는 관찰과 탐구도 인연의 흐름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일까? 그래서 수행은 내가 어떻게 하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게 조금 더 이해되는 것 같다. -오늘의 감사: 오늘은 푹 쉴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주어져서 감사했다. 지금까지 잘 버텨준 몸에게 감사했다. 오늘 점심에 맛있는 순두부를 해주신 식당 요리사 분께 감사했다. 청향관 수도를 쓸 수 있게 일해주시고 가시오가피순을 따와주신 선생님께 감사했다. 또 빨래를 말려주는 봄 햇살과 바람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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