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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61일-어떤 작용으로 내가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지는가?
by 바다 on 21:23:2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청향관 지붕 밑에 숨은 작은 새 -오늘의 주제: 어떤 작용으로 내가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지는가? 선생님께서 아침모임때 해주신 말씀 태풍은 실체가 없음에도 영향을 미친다. 공기가 열 에너지를 받아 데워져 위로 올라가고 그 빈 자리를 차가운 공기가 채우는 과정이 반복되며 만들어진 소용돌이가 태풍이다. 그러나 태풍의 중심부는 비어있다. 이것을 마음에 적용해본다면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처럼 두 가지 상반되는 것은 주체와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주체와 대상을 경계짓기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하다. 공간이 있기에 나와 대상이 분별 가능하다. 그 공간은 앎으로 차있다. 전체를 보는 앎이 있기에 나와 상대 둘다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태풍과 같은 작용이다. 큰 감정이 올라오며 강한 무게 중심이 생겼을때 그것을 들여다보라. 과연 그것은 실체가 있는 것일까? 안다는 마음 답답하다는 마음 모른다는 마음 모두 작용이다. 거친레벨의 감각기관으로는 대상이 고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보다 더 정밀한 감각기관으로 볼때는 소립자가 에너지의 움직임으로 보인다. 마음에 대한 관찰도 그와 같다. 관찰에도 층위가 있다. 보다 정밀해지고 투명해질때 더 정교한 앎이 일어난다. 하지만 ‘알았다’에 머무는 순간 그 앎에 멈춰버린다. 가장 정밀한 관찰은 곧 목적없는 관찰=관조이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작용으로 나라는 것이 실체를 지닌 것처럼 느껴지는 지 관찰해보기로 했다. 오늘은 몇일 간 감기기운이 조금씩 이어져서 선생님께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쉬라고 말씀해주셨다. 개밥도 선생님께서 주시고 점심과 저녁도 선생님께서 해주셨다. 감동이었다. 덕분에 온전히 쉴 수 있었다. 누워서 들어오는 느낌들을 의식해보면서 지금의 나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방금까지 나라고 여기며 실체가 있다고 느끼던 것도 관찰하면 그 느낌의 크기가 점차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관찰은 내가 하고 있는 것인가? 질문해보니 관찰 의도도 느껴진다는 것이 의식되었다. ‘느껴지는 것은 대상이지.’라는 생각이 일어나면 동일시되어있던 느낌들이 대상으로 의식되면서 알아차리는 상태에 있게 되었다. 그런데 거리를 둔 관찰자로써의 관찰은 느낌은 대상이다가 명확한데 거리없는 관찰은 느낌이 곧 대상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생각도 들어왔다. 그렇기에 그 관찰이 오래 이어지지 않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느껴지는 것은 정말 대상인가? 아니면 거리없는 관찰은 다른 질문이 더 알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느낌이 곧 알아차림일까? -오늘의 감사 쉴 수 있게 배려해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다. 무사히 태풍이 지나가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 날씨에도 택배가 배송이 되어 기사님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날씨를 봐서 주문을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뒤늦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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