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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51일-자각과 정성들이기
by 바다 on 22:45:09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저녁에만 볼 수 있는 하늘의 색깔 -오늘의 주제: 자각과 정성들이기 지금은 선생님을 제외하면 나 혼자 생활하니 선생님께서 프로그램이 끝난 다음날에는 쉬는 시간을 주시기로 하셨다. 개밥도 선생님께서 주시고 점심도 따로 해먹기로 한 덕분에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통찰력게임의 여운이 남아있어서 뽑은 카드들을 다시 읽어보았다. 깨어있기 카드에서 "내면의 자유는 노력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엇이 진실인지 '직시할 때' 이루어진다" 라는 카드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노력해서 시간적 격차를 두고 진실을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본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이후에 길을 걷다가 대상에서 눈을 발견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결국 앎 자체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정한 느낌 혹은 정보를 얻는 것은 시간적 격차가 있어야 하는 일이다. 황홀감, 일체감,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선 기도, 명상 등 어떤 행위를 해야 한다. 혹은 영성에 대한 지식을 얻기위해서는 다양한 책을 읽어나가야 한다. 그러나 앎 자체는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만약 얻어야 하는 앎이라면 그 앎은 정보와 느낌이 함께하는 앎이다. 그러나 내가 발견하고 싶은 것은 앎 자체이다. 다양한 느낌을 분별하고 의식하는 앎 자체. 그것이 어떤 내용인지는 상관없이 있는 앎. 그러면서 자각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 이곳에 오기 전부터 현존과 자각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명상은 현존과 자각에 비하면 부수적인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데 자각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책을 읽어도 이야기를 들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곳에서의 배움을 통해 어쩌면 자각이 대상을 느끼며 눈을 의식하는 것처럼 앎 속에서도 앎 자체를 의식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를 의식한다는 자각은 어쩌면 인식 자체가 자신을 인식하는 것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이후에 저녁 때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지혜와 지식의 차이에 대해서 문답을 나누게 되었다. 지식은 쌓이는 반면 지혜는 적용되어 삶으로 드러난다. 가르치는 사람이 지혜를 상대에게 나누면 상대에게는 지식으로 다가온다. 왜냐하면 가르치는 사람은 그것이 이미 삶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가르침 받는 사람에게는 삶으로 적용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지혜는 글이나 영상으로 나누는 것보다는 직접 대면해서 나눌때 더 풍성한 느낌과 함께 나눌 수 있다. 그럼으로써 그 지식이 쌓여 삶으로 적용되어 지혜로 변환될 가능성이 글에 비해 더 높아진다. 탐구도 내면에서 발견한 것들이 쌓여야 한다. 쌓인 것들이 있을때 그것이 지혜로 변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식을 지혜로 변환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의 감사 자인님께서 설거지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선생님이 가장 힘드실 것 같은데 오히려 나를 배려해주셔서 감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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