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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90일-생활에서 일어나는 느낌들 관찰하기
by 김성욱 on 19:05:0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페트병(아름다움) 집에 빈 페트병들이 전등의 불빛을 받아 빛나는데 그 색감과 모습이 아름다워보였다.
개인주제-생활에서 일어나는 느낌들 관찰하기 몇일간 생각들이 정리가 되니 뭔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막상 정리가 끝나니 동기가 사라졌다. 오늘은 이 느낌 그대로 따라가면서 삶에서 오는 느낌들을 관찰하기로 했다. 집착을 벗으려니 참 쉽지 않았다. 바라는 것을 내려놓기 힘들어서 가슴이 아파왔는데 그런 아픔을 회피하기 위한 의도가 생기는 것을 관찰하면서 그대로 바라보았다. 예전에 백일학교에 있을 때 감기몸살의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했더니 고통이 커지지 않았던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느낌을 피하면 다시 찾아오고 바라보면 떠나간다. 그러나 꼭 바라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기 보다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더 좋다. 왜냐하면 느낌을 바라볼 수 있어도 느낌이 너무 큰 경우는 육체적인 아픔을 동반하고 몸이 상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감사 오늘 바라던 것 하나를 이루었다. 평생 못 이룰 줄 알던 것을 이루게 되니 기뻤고 그런 것이 허락된 삶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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