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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25일차 - 애쓰지 않는 관계에 대하여
by 매화 on 00:18:54 in 일기
주변에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많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서 그 사람의 문제를 내 문제로 가져와 대신 해결하거나 도와주려는 경향성이 있는데 어느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들이 쌓이면서 터지는 현상이 반복이 되었다. 일터에서 만나는 청소년, 가족, 연인의 문제를 내 것으로 삼고 그러다 문득 그것이 버거워 다 그만두고 싶어지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때로는 "내 주위에는 왜 힘든 사람들 뿐일까?" , 왜 나는 이런 일을 시작했을까? 이게 나한테 맞는 일일까? 불평불만이나 힘든 순간이 찾아와 다른 길을 찾고 싶기도 했다. 그리고 내 주위를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로 채우고도 싶었다. 하지만 오늘 깨달은 것은 내 마음을 돌보지 않고 상대만을 위하는 관계는 언젠간 지치기 마련이라는 점이었다. 내 마음을 알아차리면서 할 수 있는 만큼, 하고싶은 만큼 관계안에서 조화를 맺어가는 것이 나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려는, 무언가를 하려는 자의식을 내려놓고 하고 싶은 만큼만 사람들과 관계를 맺자 다짐했다. '이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사랑이나 행위에 대한 이상을 내려놓고, 어떤 이상이나 타인과의 비교로 내 행위를 비교하고 평가판단하지 않고, 스스로 애쓰지 않는 선에서 하고싶은만큼만,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된다는 걸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관계는 '의무'가 아니라 '원하는 만큼' 맺을 때 상대에 대한 나의 진짜 마음을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동안 나도 모르게 생각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가리고 평가해서 어느순간 내가 뭘 좋아하고 원하는지를 모를 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걸 모른다는 사실이 나에게 미안함과 슬픔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감정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물어봐주고 인정해주는 것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스스로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좀 더 잘 알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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