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아이(선함)
할머니와 보리쌀을 하는 아이의 모습이 선하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지금 이순간에 온전히 관심두기
지금 이순간에 주의를 온전히 두는 것이 삶을 잘 사는데도 필요한 자질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마음챙김할 때는 지금 이순간 보이는 풍경에 주의를 많이 주었었는데 라는 생각이 떠오르며 이런 삶의 방식에 대한 소중함이 다시 느껴졌다. 그동안 지금 이순간에 머무르며 충만히 경험하는 것에 대해 소홀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자책하려는 마음 내려놓기
장례식을 가려고 하는데 방법이 없으니까 마음에 합리화하려는 마음이 들었다. 수행한다고 부모의 장례식에도 가지 않은 본인의 모습이 진실되지 않냐고 순자에게 말했다가 너같은 제자는 필요없다며 쫒겨났던 한비자의 사례가 떠오르며, 이런저런 핑계가 떠오르면서 쉬고 싶은 마음이 진실되지 않은 마음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곧 비난하려는 마음을 멈추었다. 이 행동에, 작은 자아는 원래 그런 모습일 뿐이니 그런 모습을 받아들이며 깨어있으면, 관찰자로서 새로운 선택을 할지 자아가 던져주는 선택을 할지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문구를 최근에 책에서 읽은 것이 도움이 되었다. 자아가 일으키는 원초적이고 극단적인 생각은 그냥 원시시대를 살기 위해 최적화되었었던 기능이니, 현대 사회에서 오작동을 일으키면 자아가 또 잘못 작동했구나하고 가볍게 받아들이고 그 순간 적절한 선택을 하면 그뿐이라는 마음이 들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연휴라 그런지 모든 자리가 매진이었는데 다행히 한자리 구할 수 있었던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