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매화(아름다움)

집 앞에 핀 매화나무가 비 온 뒤의 짙은 땅의 색과 대비되어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생각이 일어나는 구조 살펴보기

생각 내려놓는 연습을 하다보면, 내가 하는 생각인 것 같은 느낌이 정확하게 마음에 붙잡혀서 그 마음이 내가 아니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 일상에서는 왜 그게 안 될까 살펴보니 그것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 일어나는 구조를 정확하게 마음에서 느낌으로 잡아내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느낌 자체보다는 느낌이 일어나는 원리와 구조를 아주 자세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떤 사람의 신념을 나도 모르게 건든 경우가 있었다. 처음에는 잘못된 것을 무작정 받아주는 것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형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그러나 그 사람이 화가 풀리지 않는 것을 보고 제대로 사과를 하였으나 결국 튕겨져 나갔다. 그동안 모든 사람과 잘 지내려고 억지를 받아주는 경우가 많았었다는 것이 떠올랐다. 안목이 낮은 사람을 바꿔서 내가 억지로 잘 지내려고 할 것이 아니라, 생대방의 수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와 맞지 않아서 튕겨져 나가면 어쩔 수 없음을 받아들여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니 한두번의 잘 안 되는 일들이 마음을 다 잡아먹지 않았다. 여유를 가지고 마감할 수 있었던 하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