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174일차)

-진선미: (미)베란다에 꽉 찬 초록나무들의 춤

-주제: 내면을 섬세하게 알아차리고 싶다.

요즘 힐링퀘스트 마스터과정을 할지 말지 고민 중이었다. 무엇이 가장 걸리는 걸까? 역시 경제적인 이유였다. 남편과 나는 외벌이를 선택해 살아가고 있지만, 큰돈이 들 때 더욱 신중해진다. 하지만 이 이유 말고는 힐링퀘스트를 안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를 알아차리니 돈에 메이지 않는 자유로운 느낌이 올라왔고 감사함도 올라왔다.

자유로운 느낌이 올라온 건, 나와 남편은 젊고 언제든 몇백 몇천 정도는 시간이 있으면 갚을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지금은 가치있는 것에 에너지를 쓰는게 좋겠다. 라는 생각과 힐링퀘스트를 안할 이유가 없다. 는 두가지가 만나 떠오른 느낌인 것 같다. 그리고 감사함은 이런 생각과 마음을 남편과 서로 나눌 수 있는 순간 그 자체가 감사했다.

그래도 전업주부로써 소소하게 용돈벌이를 할 수 있으면서 지금의 여유 있는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활동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마음을 품고 일상을 사니 평소와는 다른 관점이 되어 상대의 말도 내 마음도 보게 된다. 먼저 요즘 관심있는 아로마인사이트카드, 힐링퀘스트, 통찰력게임을 주변에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온다. 안내자로 점점 능숙해지면 타인에게 도움을 주면서 용돈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힘이 실린다.

두 번째로는 아는 분께서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교육도 해주고 교육수당도 주는 고용노동부 프로그램 공고를 보내주셨다. 지난주만 해도 거들떠 보지 않았겠지만, 이젠 달리 보인다. 용돈벌이하되 무언가 배우면서 사람들과 나누는 교육과정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 수당이 힐링퀘스트 수강료와 오가는 교통비로 딱 맞아 떨어진다. 이것은 운명으로까지 느껴진다. 하하

원하면 다 된다. 라고 자주 말하며 사는데, 이번에도 역시 원하면 다 된다.

이것의 의미는? 섬세하다는 건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선생님 말이 떠오른다. 주제를 품으면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기 쉽고, 이것을 놓치지 않고 의식화하여 통찰을 일으킨다. 즉 의미를 발견하기도 쉬워질 수 있다.

-오늘의 감사: 오늘은 주변에 모든 존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