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마리)125일차-저항감이 올라올 때
by 김선주 on 04:50:53 in 일기
2.20(화) melide~calle(15km버스 11km걸음)
발목이 화가났다. 오늘은 버스로 azura까지 가서 3시간 정도만 걷는 일정을 택했다. 현지 버스를 타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등교하는 학생과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 사이에 큰 배낭을 지고 자리에 앉으면 기분이 묘하다. 그리고 택시에 비해 10배 이상 저렴하기에 부담도 없다.
오늘도 길을 걷다 사라언니를 만났다. 반가우면서도 약간 피로해지기 시작했다. 언니는 혼자 걷는게 외롭고 힘든 마음에 우리에게 의지하는, 감정을 해소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 5년 전에 혼자걸었을 때를 떠올려보면 그 외로움과 힘듦이 이해되어 언니의 언행을 수용하게 된다.
백일학교 주제였던 나를 속이지 않고 전체를 헤치지 않는(!), 조화를 이루기가 떠올랐다. 나는 되도록 평소보다 큰반응하지 않고 잘 듣기를 했다. 그러자 언니의 이야기 흐름이 어느 순간 내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로 흘러갔다. 기독교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동화책 처럼 실감나게 해주는 언니. 그 이야기에 걷는 1시간이 순삭이었다. 음 이것의 의미는? 마음에 저항이 일때 그에 빠지지않고 무얼 의도하지 않고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았다. 그러자 조화로운 방향으로 흘러...갔다. 고, 끼워맞추는 걸까?라는 생각이 올라온다. 그래도 저항이 올라오는 순간 그런 나를 바라보았다는데 변화가 느껴진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