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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다루기 - 이류) 주제 5 : 세상과 자연에서 들려오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무엇이든지 그대로 한다.
by 이경아 on 21:58:06 in 일기
내가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지켜보는 하루였다. 어떤 느낌에 끌리며 집착하여 주장하는 것이 있는지 바라보았다.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이며 왜 이것을 해야 하는가? '이것'은 알고 모르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과거, 현재, 미래에 물들지 않는 마음이다. '이것'은 생생히 살아있음이다. 무엇에 집착한다는 것은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좋고 싫음을 나누는 분별의 결과이다. 죽은 과거의 흔적을 들고 지금 생생히 살아있는 '이것'의 우위에서 주인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느낌이며 유용한 도구임에도 세상의 중심인양 행세를 하곤 한다. 흘러가는 '이것'이 주인이었는지, '나'가 이끌었는지... '나'에 주의가 모이면 욕구가 생기며 중심이 '나'가 된다. 주의가 모이는 것도 관성이고 욕구가 일어나는 것도 관성이다. 음식에 집착하는 나가 생겼음을 알아차리고 내려놓았다. 주변의 흐름을 인식하고 그대로 수용하는 하루였다. 집착을 내려놓을 때 고통이 있다. 관성을 거스를 때의 마찰감... 마찰감이 클수록 집착이 크다는 것인데 아직도 힘들 때가 있다. 오늘 아침, 불안과 슬픔이 밀려와 그것과 하나되어 가슴의 통증을 심하게 느꼈다. 그럼에도 그 통증과 함께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라앉는다. '나'가 붙잡지만 않으면 통증 역시 '이것'이기에 속성대로 흘러간다. '捨己從人'의 人은 타인이기도 하지만 '이것'이며 생생히 살아있는 지금 여기를 자유롭게 온전히 살기 위한 최선의 방편이다.
감 사 하 기
오늘 아침 일찍 어머니께서 정성스레 만들어주신 밑반찬이 도착했다. 건강을 위해서 항상 좋은 식재료와 정성을 말씀하셨듯이 맛깔스럽고 신선한 음식이었다. 얼른 받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며칠간 든든하게 먹을 반찬을 보니 기분이 좋고 어머니께 깊은 감사의 마음이 든다. 음식을 만드는 것이 익숙치 않아 매번 힘들었는데 며칠이라도 편하게 지낼 걸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편안하다. 고맙고 사랑합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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