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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25일차: 다정하게 대하기
by 푸리 on 20:59:44 in 일기
아침에 일어나 아이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고, 아이가 곁에 있자고 하여 따라다니고, 안아주었다. 아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다가 외로움이 올라왔다. 밥을 든든히 먹고,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누워있었다. 외로움을 따라다니는 생각들이 왔다. 생각들도 보고 외로움도 느꼈다.
푸리가 받고 싶은 다정함들이 떠올랐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잘 잤는지 물어봐주고 식사 할 때 맛있는지 물어봐주고 아플 때 얼마나 아픈지 물어봐주고 추울 때 따뜻하게 안아주고 걱정이 있을 때 들어주고 음악을 같이 들으면서 감동을 나누고 ... 그런 것들을 푸리한테 해줘야겠다. 그리고 마주치는 모든 인연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야겠다. 진: 푸리가 받고 싶은 것을 항상 해줄 수 있는 존재가 적어도 한 명은 있다. 푸리 자신. 선: 탱크 체험 신청을 까먹고 있었는데, 먼저 챙겨주신 연주님의 배려 미: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과 선선한 공기 감사한 것들: 외롭지 않은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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