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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387일차: 영감이 일어나는 과정
by 푸리 on 22:31:20 in 일기
며칠 전 사마디 탱크를 사용해보려다가, 몸 여기저기에 상처가 많아서 포기했었다. 그 후 별 생각없이 지내다가 오늘 남편의 상처를 치료하면서 드레싱 제품을 사용했다. 잠시 후 미내사에서 온 우편물을 살펴보다 사마디 탱크 안내문을 본 순간, 몸에 있는 상처들에 방수 드레싱을 붙이고 탱크를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 과정을 살펴보니, 푸리의 '노력'이나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오후에는 남편과 함께 독서를 한 후, 읽은 책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월인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지음'이 떠올랐다. 푸리가 흥미를 갖고 궁금해했던 포인트들에 대해, 남편이 먼저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푸리가 무엇을 궁금해하고 무엇을 헷갈려할지 남편이 눈치챘던 것이다. 보통 이럴 때 경쟁심과 질투가 올라왔는데, 그저 이야기 자체에 집중하다보니 거문고를 타는 백아를 보는 종자기가 된 느낌이었다. 그가 펼쳐내는 놀라운 지성이, 바흐의 음악처럼 정교했고 때로는 쇼팽의 음악처럼 경이로웠다. 푸리의 반론과 질문이 곁들여진 대화는 다채로운 변주곡이 되었고, 책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 진: 영감은 노력이나 의지로 일어나지 않는다. 의문을 품은 마음, 이완, 관찰로 일어나는 것 같다. 선: 좋은 책을 고르고 함께 읽고 설명해 준 남편의 친절 미: 남편의 설명 속에 드러난 빛나는 지성... 감사한 것: 무사히 하루를 마친 것... 부족한 것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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